[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2020년은 코로나19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이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떠오르면서 클라우드 도입이 특히 가속화됐다. 

화상회의, 협업솔루션 등 대부분의 비대면 서비스가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서비스(SaaS)로 제공된다. 인공지능(AI)와 실시간 분석을 통한 맞춤 서비스 등 대부분의 신기술도 클라우드와 융합돼 제공되며 모든 것의 서비스화(XaaS)가 진행 중이다.

IT 인프라 측면에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급부상했다. 

워크로드 성격에 따라 특정시간이나 프로모션 등에 따라 고객 접속 변동성이 큰 업무나 AI나 빅데이터 등 신기술 적용이 필요한 분야는 퍼블릭 클라우드, 보안요구사항나 규제준수 등이 높은 핵심 업무는 레거시 혹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혼합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응하는 각종 솔루션이 쏟아져 나왔다.

이미 글로벌 클라우드 트렌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대세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전세계 기업의 84%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다. 국내 역시 금융과 제조, 공공 등 주요 산업군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을 통한 최적의 클라우드 도입을 고민 중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과 서버·스토리지기업,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까지 모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1위인 아마존웹서비스(AWS)조차 “현재 기업들이 클라우드에 지출하는 비용은 전체의 4%에 불과하다”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다.

AWS의 경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수많은 엣지 인프라와 퍼블릭 클라우드의 결합으로 정의하고 있다. 지난해 내부 데이터센터(전산실)에 AWS과 동일한 인프라를 설치하고 클라우드 방식의 과금 형태를 취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 ‘아웃포스트’를 내놓은데 있어, 올해는 온프레미스 인프라에 컨테이너·쿠버네티스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같은 형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은 글로벌 기업 뿐 아니라 네이버클라우드 등 국내 기업에서도 출시됐다. 최근 금융권 등에 도입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클라우드 업체 뿐 아니라 전통적인 서버·스토리지 기업들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대응을 위해 새로운 제품 및 과금체계를 제공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올해 PC부터 네트워킹, 스토리지까지 자사의 모든 제품과 솔루션을 클라우드 서비스형(as-a-service) 포트폴리오로 제공한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새로운 소비 모델과 서비스형 제품을 통해 기업들이 보다 저렴한 초기 비용으로 인프라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델은 온프레미스와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 등 모든 인프라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콘솔도 발표했다. 

국내 SW기업들도 SaaS 제공에 박차를 가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자사의 클라우드ERP 제품인 ‘시스템에버’를 통해 ERP 구축에 필요한 IT인프라 자원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한다. 특히 고객의 업무 흐름에 맞게 필요할 때 필요한 기능만 골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일본 등 해외 기업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AI 등과 결합된 자동화 솔루션도 올해 인기가 높았다. 뉴노멀 시대 비즈니스 연속성 확보를 위해 많은 기업이 IT 인프라 자동화를 도입하고 있다. 레드햇의 경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인 오픈시프트와 함께 물리적, 가상, 클라우드, 컨테이너 등 다양한 환경에서 프로비저닝(자원할당)과 폐기 및 로깅을 위한 자동화 수명주기 관리 솔루션인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제공한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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