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지상파 방송사들이 케이블TV와의 재송신수수료(CPS) 협상기한을 이달 말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당초 15일 LG헬로비전부터 예정된 지상파 VOD 공급 중단은 보류됐다. 오는 18일부로 공급 중단을 통보받은 SK브로드밴드도 협상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S가 LG헬로비전과의 CPS 협상기한을 이달 31일로 연장한 데 이어 MBC와 SBS도 협상을 지속하기로 했다.

앞서 KBS·MBC·SBS 등 지상파3사는 최근 LG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에 VOD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LG헬로비전에는 이달 15일부터, SK브로드밴드에는 18일부터 신규 콘텐츠 VOD를 공급하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이는 사실상 CPS 협상 체결을 압박하는 것으로, 지상파3사는 두 업체에 2019년~2021년분 CPS를 매년 전년대비 5% 인상하는 계약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LG헬로비전은 이용자 시청권 보호를 위해 협상 기한을 연장할 것을 제안했고, 지상파 방송사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최악의 사태를 면한 것으로 보인다. SK브로드밴드(B tv 케이블)도 비슷한 취지로 지상파와 CPS 협상기한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

케이블TV업계는 그러나 협상기한이 올해 연말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협상이 난항을 빚으며 지지부진하게 진행돼왔다는 설명이다.

당초 케이블업계는 지상파 방송사가 협상력 우위를 앞세워 과도한 CPS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문제제기를 해왔다. 시청자를 볼모로 삼아 계약을 요구하는 협상방식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케이블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VOD에 대한 영향력이 높아졌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공급이 중단된다면 시청자 불만이 커질 것이고 양측에도 위험부담이 커진다”면서 “이 때문에 서로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 같다”고 봤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방송 분쟁에 관한 중재는 사업자의 조정 신청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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