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2021년 전망, 금융 IT 혁신(Innovation)’ 컨퍼런스가 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로 15년만에 처음 온라인으로는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총 25개 금융 디지털 및 IT혁신 주제로 편성됐다. 온라인으로 개최되지만 발표 세션은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내용적으로 풍성해졌다.

컨퍼런스 첫 날인 8일 금융권 및 관련 IT업계 관계자 등 1200명이 접속한 가운데, 불확실성이 더욱 고조된 내년 금융권의 디지털, IT 전략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먼저, 기조발표인 ‘2021년 금융IT 정책 및 감독 방향’을 시작으로 KB국민은행의 차세대시스템(더 K 프로젝트) 효과와 2021년 IT투자 계획 및 클라우드 도입 방향이 소개됐다.  

금융감독원 장성옥 부국장(IT감독국)은 2021년 디지털 금융 감독방향과 관련 “전자금융사고가 금융 혁신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합리적 수준의 위험통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021년은 ‘전자금융거래법 전면 개정’이라는 큰 변화가 예고돼 있는 만큼 금융산업의 혁신을 지원하되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위협 대응에 소홀한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동시에 엄격한 책임을 물을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금융 클라우드 확대와 같은 IT아웃소싱에 대비해 제3자 리스크 관리감독 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이우열 부행장(IT그룹)은 “국민은행을 포함한 KB금융그룹 전체 계열사의 클라우드 전환 비중이 60~7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개 계열사는 100%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 부행장은 내년 국민은행의 주요 IT투자 항목으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세종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참가해 금융데이터와 이종 산업과의 비즈니스 협력 모델, 블록체인 기반의 혁신 서비스 등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IBM은 디지털 전환에 따른 데이터 폭증, 클라우드 도입 등 ‘데이터 현대화’에 대한 금융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에 대응해 새롭게 버전업된 DB2 전략을 통한 혁신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뉴타닉스코리아는 국내 금융권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하이브리드’(Hybrid) 클라우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사의 HCI(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전략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HCI는 가상화와 스토리지, 서버 등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통합된 인프라를 의미하며, 클라우드 기반의 IT인프라 효율성을 확보하는데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다. 

NHN은 자사의 ‘페이코’(Pay Co)를 통해, 2030  세대를 겨냥한 생활금융서비스 플랫폼을 2021년 비즈니스 전략으로 강조했다. NHN은 페이코를 통해 이미 한화생명과 출시한 소액대출 상품, 한화투자증권과 CMA 상품, SC제일은행과 적금 상품, 해외 송금 및 해외 결제 서비스 등을 내놓은 바 있으며, 이에 대한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한화생명과 연계해 큰 성공을 거둔 소액대출 상품의 경우 서비스의 ‘적시성’이 중요했으며, 한화투자증권 CMA 상품을 통해선 ‘확실한 수익’이 중요하다는 경험치를 얻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금융권의 성공적인 AI/ML 구현을 위해서는 이를 원활하게 분석 지원할 수 있는 CPU, GPU 등 강력한 IT인프라 구축이 전제돼야한다고 강조하고, 효과적인 AL/ML 지원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자사의 플랫폼을 소개했다. 

효성인포메이션측은 “CPU 풀과 GPU 풀을 나눠 필요할 때만 GPU 자원을 할당하는 ‘리모트 GPU 가상화’ 플랫폼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며 “ML모델을 통합 관리하는 펜타호까지, AI/ML을 위한 모든 인프라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안기업인 포티넷코리는 금융권의 원격근무 확대에 따른 강력한 보안 대응전략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10월 전자금융감독 시행세칙을 개정해 일반 직원도 재택을 통한 업무가 가능해졌다. 이에따라 외부에서 내부 전송 자료에 대한 악성코드 검사나 전산자료의 외부 전송에 대한 정보유출 탐지·차단·사후 모니터링 등 공통 통제사항을 비롯해 원격접속시 ▲암호화된 통신 회선 ▲정상적인 사용자인지 파악하기 위한 멀티팩터 인증방식 ▲내부망 접근시 인터넷 접근 통제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관련 포티넷은 금융권 재택근무를 위한 가상사설망(VPN) 인프라부터 업무 PC가 업무망에 접근했을 때 인터넷으로 접근하기 위한 단말 관리 솔루션, 사용자 인증 솔루션 등을 제시했다. 

이번 컨퍼런스의 참관은 무료이며, <디지털데일리> 홈페이지를 통해 컨퍼런스 등록신청을 하면 입장이 가능하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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