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는 클라우드만이 아닌 인공지능(AI), 데이터 정책과 맞물려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10일 디지털데일리 DD튜브가 개최한 ‘클라우드 임팩트 2020’ 버츄얼 컨퍼런스 첫째날 기조연설에서 홍사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터넷진흥과장은 “데이터 수집과 분석, 저장 등 전 단계에서 클라우드는 핵심적인 인프라로 활용되면서 매년 20% 이상 고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아마존이나 MS,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은 데이터 분석과 AI 구현 서비스를 통해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정부는 인공지능(A)-빅데이터(B)-클라우드(C)의 연계를 강조하고 있다. 

이미 과기부에는 이같은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추진체계를 갖추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과기부에 만들어진 인공지능 기반 정책국은 ▲인공지능 기반 정책과 ▲빅데이터 지능과 클라우드와 AI의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인터넷 진흥과로 구성돼 있다. 소위 말하는 ABC가 한 조직 내에서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상호 정책 방향과 정보를 공유하며 추진돼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홍 과장은 “이러한 결과물의 한 예가 지난 7월 발표한 ‘디지털 댐’”이라며 ”디지털 댐의 7개 과제를 살펴보면 데이터 구축 및 가공 관련 사업이 전면에 포진돼 있고, 이를 다양한 사업에 접목하기 위한 AI 바우처 사업과 클라우드 플래그십·클라우드 이용 바우처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발표된 ‘데이터 경제와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한 클라우드 산업 발전 전략’에 따라 정부 차원의 클라우드 전환도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크게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면 전환 ▲국내 산업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혁신 ▲국내 기업 간 협업 통한 생태계 조성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이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신설이다. 기존에 공공기관이 정보통신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직접 서버를 구축, 운영하고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구매, 설치해 이용해 왔다. 

하지만 클라우드는 서비스 형태로 제공돼 이용 계약만 맺으면 별도의 구축이나 설치 없이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의 조달체계에 맞지 않았다.

이와관련 홍 과장은 “기존에는 조달요청과 구매 규격 사전공개, 구매 계약서 작성, 입찰공고와 낙찰자 선정 등 일련의 과정의 거쳐 2개월 이상 소요됐다”며 “디지털 서비스 전문계약 신설에 따라 검색-계약조건 협의-계약 및 구매 등 3단계로 대폭 축소돼 1주일만에도 계약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과기부는 전문가 등과 협력해 디지털서비스 심사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해당 서비스가 공공부문에 이용이 적합한지, 제공 역량은 충족하는지 심사한다. 금액 제한 없는 수의 계약도 가능하다. 

관련 고시 등을 개정해 디지털 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지난 10월 1일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조달청은 이를 디지털 서비스의 제안과 협상 등을 지원하는 전용 쇼핑몰 구축해 10월 5일 오픈했다. 클라우드 뿐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의 AI, 블록체인 등 다양한 융합 서비스도 관련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홍 과장은 “이같은 노력을 통해 국가 전 부문이 클라우드 기반 혁신이 가능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국내 클라우드 기업은 글로벌 기업과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선의의 경쟁을 펼쳐 경쟁력을 키우고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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