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글로벌 클라우드 ‘빅3’ 기업의 3분기 성적표가 공개됐다. 이미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에 코로나19가 추가적인 활력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이 기간 매출은 AWS가 가장 높았지만, 성장세 자체로 보면 MS가 가장 컸다. 성장률만 놓고 보면 MS 애저가 전년 동기 대비 48%, 구글 클라우드는 44%, AWS는 29% 순이다. 다만 3사 모두 예년에 비해 성장세 자체는 둔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우선 AWS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16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라 슬랙이나 줌과 같이 AWS 인프라에서 돌아가는 서비스 수요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 기간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35억40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아마존 전체(62억달러) 영업이익의 57%를 차지해 캐시카우 역할을 지속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56%에 달했다. 

MS도 애저와 오피스365, 서피스 등의 매출이 늘어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9월 30일 마감한 2021년 회계연도 1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372억달러, 주당 이익은 1.82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이중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다. 여전히 MS는 애저 매출을 별도로 공개하고 있지 않다. 때문에 AWS나 구글과의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다만 에이미 후드  MS 재무최고책임자(CFO)는 “상용(커머셜)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15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애저 뿐 아니라 오피스365 등 다양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매출이 포함돼 있다. 
 
구글도 3분기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대비 44% 성장한 34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기간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전체 매출은 14% 증가한 462억달러였다. 클라우드와 광고, 유튜브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구글 클라우드 사업은 전체 매출의 7.5%에 불과하지만 이 기간 노키아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시너지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클라우드 인프라·플랫폼 시장에서 AWS(33%)과 MS(18%)는 전체 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구글과 알리바바, 텐센트, IBM, 세일즈포스, 오라클, NTT, SAP 등 상위 10위 업체 점유율을 모두 합치면 80%에 육박한다.

시너지리서치 측은 “코로나 팬데믹이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도 시장 건전성이 입증됐다”며 “아마존과 MS가 선두를 지키고 있는 와중에 경쟁사들은 입지 확대를 위해 노력하면서 특정 서비스, 지역 또는 고객 그룹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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