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배터리 매출 5조5000억원…수주 잔고, 550GWh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2020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3분기 연속 적자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2022년 흑자전환이 목표다.

SK이노베이션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FRS) 연결기준 2020년 3분기 매출액 8조4192억원과 영업손실 289억원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6.9% 증가했지만 전년동기대비 32.0%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전기대비 규모를 축소했다.

컨퍼런스콜은 실적과 재무구조 악화에 대한 우려 해소에 집중했다. 3분기 SK이노베이션 순차입금은 9조6239억원이다. 부채비율은 149%다. 전년말대비 순차입금은 3조650억원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32%포인트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 이명영 재무본부장은 “올해 투자는 60% 이상을 배터리와 분리막(LiBS)에 투입했다. 총 투자액은 4조원대 중반이다. 내년에는 상당부분 축소하겠다”라며 “투자금을 대부분 차입으로 조성해 재무구조가 악화했다. 향후 비핵심자산 매각, 자회사 지분 매각, 자회사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투자자금을 조달하겠다”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중국 미국에서 배터리 생산시설을 구축 중이다.

윤형조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지원실장은 “올해 배터리사업 매출액은 2조원에 조금 못 미친다. 2021년 매출은 3조원 중반 2022년에는 5조원대 중반 손익분기점(BEP) 도달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 “다임러, 현대기아차 외에도 폭스바겐, 포드 신규 프로그램 수주를 추진 중이다”라며 “현재 수주 잔고는 550기가와트시(GWh)”라고 덧붙였다.

LG화학과 소송은 여전히 희망적 해석을 유지했다. 1차 소송(337-TA-1159)은 최종판결을 앞두고 있다.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침해로 제소한 사건이다. 예비판결은 ‘SK이노베이션 조기패소’다.

윤 실장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최종판결을 2번 연기한 것은 ITC가 사건 쟁점을 충분히 살펴볼 시간이 필요했다는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연기로 소송 절차가 길어졌지만 절차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협상 가능성은 열어뒀다. 하지만 LG화학에 대한 신경전도 지속했다. 최근 벌어진 코나 전기차(EV) 화재는 LG화학의 기술력 부족 탓이라고 암시했다.

윤 실장은 “소송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없앨 수 있도록 협의의 가능성도 열어뒀다”라며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는 안정성과 신뢰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일상 환경에서 발화가 1건도 발생하지 않은 점으로 우수성을 증명했다”라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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