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트·포토 사업 820억원에 양수…세메스, 선택과 집중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원익IPS가 삼성 계열사인 세메스 디스플레이 사업부 일부를 품는다. 관련 사업을 강화해 중국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는 차원이다.

31일 원익IPS는 세메스 디스플레이 사업부 중 포토(Photo) 및 웨트(Wet) 사업을 82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본계약 체결 전 기본 사항을 정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Binding MOU)’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중국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이 성장한 데 따른 결과다. 양사의 향후 경영 전략과 맞닿아 있다.

원익IPS는 지난 2012년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건식 식각장비를 공급하면서 디스플레이 분야에 진출했다. 고객사는 삼성디스플레이, 중국 BOE·비전옥스 등이 있다.

원익IPS는 세메스 사업부 인수로 포토레지스트 도포 장비, 코팅하는 코터 장비, 세정 장비 등 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 급성장하는 중국 시장에 대응할 수 있다.

세메스는 최대 고객사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사업을 연내 중단하기로 결정, 디스플레이 사업 축소가 불가피했다. 대신 고부가가치 제품인 잉크젯 프린팅 장비는 남겨뒀다.

이미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QD)디스플레이 생산라인에 해당 장비를 공급했다. 잉크젯 프린팅은 드롭 온 디맨드(DOD) 방식으로 잉크젯 헤드(노즐)를 이용, 잉크를 도포하는 기술이다. QD 발광층 형성, 박막봉지 공정 등에 쓰인다.

장비업계 관계자는 “국내 디스플레이 사업구조 전환에 따른 결과”라며 “원익IPS와 세메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계약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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