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바이낸스 랩스가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De-fi) 산업을 육성하고자 탈중앙화거래소(DEX) ‘1인치 익스체인지(이하 1인치)’에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바이낸스 랩스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산하 투자기관이다.

바이낸스 랩스는 갤럭시 디지털, 그린필드 원, 리베르투스 캐피털, 드래곤플라이 캐피털 등 여러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1인치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1인치는 총 280만달러(33억원) 상당 투자금을 확보했다.

1인치는 여러 탈중앙화 거래소로부터 유동성을 공급 받는 거래소로, 현재 유니스왑, 카이버네트워크, 에어스왑 등 유동성이 높은 탈중앙화 거래소의 거래를 통합 지원하고 있다. 1인치의 하루 활성 지갑 수는 지난해 115개에서 올해 7월 1200개까지 늘어났으며 1인치가 보유한 전체 지갑 수는 1만 7700여개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는 “여러 탈중앙화 거래소를 한 번에 모아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은 디파이 붐을 가능하게 한 중요한 요소”라며 1인치에 대한 잠재력을 언급했다. 또 “1인치 팀은 더 많은 사용자들이 디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바이낸스 랩스에서 이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된 건 의미 있다”고 말했다.

세르게이 쿤즈 1인치 CEO는 “한 해동안 1인치 팀은 단 두명에서 16명으로 규모가 커졌고, 대부분 이더리움 해커톤에서 상을 받은 개발자 출신”이라며 “이번 투자금으로 팀을 더 성장시키고 1인치만의 알고리즘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 랩스는 1인치 이외에도 국내 기업인 테라를 비롯해 밴드 프로토콜, 카바, 듄 애널리틱스, 텔러 등의 디파이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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