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 2020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기준 잠정실적 (단위: 백만원)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알서포트가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줄었고 대규모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알서포트는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0년 1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 75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손실 2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알서포트는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수혜를 누리고 있다. 지난 4월30일까지 기업·기관에 자사 솔루션을 무상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이와 같은 긍정 전망을 주가에도 반영됐다. 올해 초 코로나19 이전 2000원대 중반을 유지하던 알서포트의 주가는 5월8일 기준 6880원으로 치솟았다.

영업이익 감소는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비 및 인건비 증가로 인한 것이다. 알서포트는 지난 4월30일까지 신청 기업·기관에 자사 원격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과 원격제어 솔루션 ‘리모트뷰’를 무상 제공했다. 폭증하는 트래픽에 서버 규모를 50배 증가하는 등 운영비용도 증가했다.

알서포트의 향후 희비는 무상 제공 기간 폭증한 트래픽이 얼마나 유료 구매로 이어질지에 달렸다. 언택트 문화 확산하며 전체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유사 솔루션의 난립으로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으로 증가한 리모트뷰 수요는 알서포트의 안정적인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모트뷰는 일본 원격제어 시장 점유율 1위이며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 4월 일본서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사태 선언 전후 과정에서 하루 만에 1개월 매출 목표를 달성한 바 있다. 알서포트는 매출액의 절반가량이 일본에서 발생한다.

기업의 긍정 전망과 달리 대규모 당기순손실은 뼈아프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상품 손실이 반영된 결과다. 알서포트는 지난 2월29일 발생한 대규모 파생상품 거래 손실을 공시했다. 당시 공시한 손실금액은 160억원이다. 파생상품 외에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주식 시장이 요동침에 따라 추가 금융손실이 발생해 1분기 202억원 상당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19년 기준 알서포트의 부채비율은 26.7% 안팎이다. 자본총계가 619억원인 만큼 200억원의 당기순손실이 기업 존속에 심각한 타격을 주진 않는다. 하지만 3년 치 영업이익이 금융상품 손실로 발생한 만큼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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