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지난해 인도에선 삼성전자 TV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스마트TV 부문에선 샤오미 등 중국 신흥업체들이 압도적 성장을 보이며 제품 판매를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의 최신 TV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내 TV 판매량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1500만대로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스마트TV 제품 내 32인치, 150달러 가격대 제품들이 성장을 견인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인도 내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증가가 스마트TV의 수요를 증가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집에서는 더 큰 화면으로 콘텐츠 소비를 이어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어 인도 스마트TV 시장에선 샤오미·TCL 등 신규 브랜드들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스마트TV 판매 전략을 펼치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 데바시스 자나 연구원은 “삼성은 여전히 전체 TV 시장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새롭게 부상하는 스마트TV 부문에서는 신규 업체들의 강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인도 스마트TV 시장은 전년대비 25% 성장을 기록했는데, 삼성·샤오미 뿐 아니라 TCL, Vu와 같이 온·오프라인으로 채널을 확대하는 신흥 브랜드들이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샤오미와 원플러스 등 신규 브랜드들은 높은 스펙과 일부 독창적인 기능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며 온라인 채널을 통한 고객층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는 경쟁 심화로 이어져 공격적인 가격 할인 정책을 펼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업체별로 보면 스마트TV시장에선 샤오미가 압도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삼성은 전년대비 6% 성장해 지난해 인도 TV시장 선두를 지켰으며, 스마트TV 부문에선 전년대비 5% 성장했다. 샤오미는 스마트TV 부문에서 전년대비 40% 성장을 보였다. 샤오미는 4K 패널과 패치월 인공지능(AI) 시스템 등의 높은 스펙과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소비자를 공략했다.

LG전자는 일반TV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보였다. 다만 34·43인치 제품이 좋은 실적을 거두었으며, 3만 루피(한화 약 51만원) 이하 가격대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인도 TV 시장의 90%는 발광다이오드(LED) TV가 차지하고 있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의 비중은 10%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TV 운영체제에 있어서는 안드로이드가 점유율 3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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