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첨단센서 사용처가 급증했다. 국내외 센서기술 개발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주관한 ‘제5회 첨단센서 2025포럼’이 열렸다. 이 포럼은 지난 2015년 11월 출범했다. 센서 관련 업계와 학계, 연구소가 협력해 동반성장을 추진하겠다는 목적이다.

이날 일본 무라타제작소(이하 무라타) 센서사업부 강신원 과장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위한 미세전자제어기술(MEMS) 센서 및 초음파센서’에 대해 설명했다. 무라타는 세계 1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체다. MLCC의 역할은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 부품에 일정하게 전기를 공급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TV, 전기자동차 등 모든 전자제품에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LCC는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되면서, 주무대를 자동차로 옮기고 있다. 무라타 역시 전장용 MLCC 물량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차량용 제품과 미래 먹거리로 선정된 분야는 센서 사업이다. 강 과장은 “무라타는 차량 쪽 매출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관련 센서는 아직 많은 비중은 아니지만, 비약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무라타는 전장용 센서로 세라믹 기반 초음파 센서, 쇼크 센서, 온도 센서 등을 양산하고 있다. MEMS 기반으로는 관성 센서를 만든다. 강 과장은 “자율주행 단계에 따라 적용하는 센서가 다르다”면서 “ADAS 레벨을 높이기 위해 초음파, MEMS 센서 등을 탑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자율주행 단계는 0단계부터 5단계까지 이뤄져 있다. 0~1단계는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는 수준이다. 2단계부터 부분적 지원이 적용된다. 현재 자동차 업계는 4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무라타는 독자적으로 관성측정장비(IMU) 센서를 개발, 주행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강 과장은 “핀란드 사업장에서 관성 센서를 만들고, 헬싱키 도로에서 실험 중”이라며 “IMU 자체만으로도 차량 자세, 위치 등 오차를 측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무라타는 도로 위 오차 범위를 20센티미터(cm) 이내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같은 날 주병권 고려대 교수는 스마트홈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과거에는 하나의 기계에 하나의 소프트웨어가 연결돼 있었다”면서 “지금은 웹, 클라우드 등 데이터 스토리지를 중심으로 모든 것이 연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교수는 “센서가 복합화되면서 스스로 판단하고, 연산하고, 움직이는 단계까지 온 것”이라며 “스마트홈에는 4차 산업혁명이 집약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첨단센서 2025포럼은 오는 2020년 종료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강기원 본부장은 “본 사업은 내년을 끝으로 종료된다”면서도 “첨단센서 산업의 중요성을 산업부가 충분히 인지했다. 새로운 사업을 다시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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