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AMD가 2세대 에픽(EPYC) 프로세서 ‘로마’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7일(현지시간) AMD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오브파인아트에서 열린 ‘AMD EPYC HORIZON’를 열고, 고객사와 로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자리에는 구글,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MS), HP, 크레이, 레노버, VM웨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에서 “자사는 60곳 이상 업체들과 에픽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50곳 이상의 업체들과 클라우드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고객사들이 관련 산업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AMD는 이들을 ‘AMD 생태계’를 구성하는 파트너라고 명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객사들이 무대에 올라, 로마를 설명했다. 바트 사노 구글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로마는 구글이 데이터센터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구글 클라우드 고객이 최상의 선택지를 고를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로마를 내부 인프라 생산 데이터센터 환경에 도입한 상태다.

트위터는 올해 말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에 로마를 도입, 총소유비용(TCO) 25% 절감한다고 발표했다. 제니퍼 프레이저 트위터 엔지니어는 “트위터에는 매일 수십억개의 트윗이 올라온다. 방대한 데이터들을 통제하려면 강력한 서버 프로세서가 필요하다”며 “로마를 사용하면 더 많은 코어를 넣고, 전력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는 로마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앱)용 ‘애저’ 가상머신(VM)과 클라우드 기반 원격 데스크톱 및 고성능 컴퓨팅(HPC) 프리뷰를 공개했다. 크레이는 미국 공군 기상청에 로마를 탑재한 ‘크레이 샤스타 시스템’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공군 및 육군에 종합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AMD는 “오늘날 세계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쏟아내고 있다. 데이터센터 운용 비용, 효율성, 공간 최적화, 시간 단축 등이 중요하다”며 “로마는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고객사들의 비즈니스 지원에 적합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생태계 파트너들과 로마를 사용, 업계 최고의 성능 테스트(벤치마크) 결과를 발표해 기쁘다”며 “파트너들에 큰 감사를 표한다. 이들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 생태계와 협업이 낮은 비용,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완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은 인텔이 주도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95% 이상이다. AMD는 4%대 그친다. AMD는 업계 최초로 7나노 공정을 데이터센터 프로세서에 도입, 인텔과의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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