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AMD가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을 통해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관련 시장은 인텔이 점유율 95%를 차지하고 있다. 압도적인 선두다.

7일(현지시각) AMD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오브파인아트에서 ‘AMD EPYC HORIZON’을 열고, 2세대 에픽(EPYC) 프로세서 ‘로마’를 소개했다. 지난 2017년 6월 1세대 에픽 프로세서 ‘나폴리’ 출시 이후 2년 만이다.

이날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로마는 현존하는 서버용 CPU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줄 수 있다”며 “이 제품으로 데이터센터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게 됐다”고 강조했다.

로마는 7나노 공정을 도입한 최초의 CPU다. AMD는 이 공정을 활용하기 위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1위 업체 TSMC와 손을 잡았다. 7나노 공정을 통해 젠2 코어를 개발했다. 전 세대인 젠 코어보다 IPC(Instructions Per Clock)가 15% 향상됐다.

미세 공정으로 집적도를 늘려, 코어 64개와 쓰레드 128개를 투입할 수 있었다. 전력 소비 역시 낮췄다. 기존 PCIe(인터페이스 규격) 3.0보다 대역폭이 2배 넓은 PCIe 4.0을 적용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나폴리에 비해 로마는 코어당 성능 2배, 연산능력 4배가 증가했다.

보안적인 측면도 강화했다. 로마 내부에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보안 칩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들을 자동으로 암호화할 수 있게 했다.

리사 수 CEO는 “로마는 데이터센터 성능에 대한 세계 기록을 80개 이상 갖고 있다”면서 “고객사들은 데이터센터 CPU 비용을 25~50% 정도 낮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인텔 제품과의 비교도 있었다. AMD는 로마가 인텔 ‘제온 플래티넘’과 비교, 80~100%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구글,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 HP, 레노버 등 AMD의 고객사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자사의 에픽 프로세서 활용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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