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오는 30일까지 예정된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 프로모션 가입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했다. 지난 27일 양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관련 내용을 담은 약관을 신고했다.

4월3일 5G 상용화 후 약 3개월째인데 통신3사 중 프로모션 형태가 아닌 공식 요금제로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운영하는 곳은, 아직까지 KT뿐이다.

당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기본 데이터 소진 후 속도제어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선보였다. 그런데, KT가 속도제한 없는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며 시장 판도가 바뀌었다.

정부에 요금 인가 절차를 거쳐야 하는 SK텔레콤은 속도제한 없는 5G 무제한 요금제를 정식으로 다시 만들기에 시간이 촉박했다. 당장 KT에 대응하기 위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프로모션 형태의 요금제를 신고하며 운영하게 된 것이다.

양사는 새로운 요금제 경쟁이 시작되기 전까지 현재 프로모션 형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 요금제처럼 운영되고 있는 만큼, 고객 만족도도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SK텔레콤은 “요금제 반응이 생각보다 괜찮다. 헤비 트래픽 유저는 LTE보다 저렴한 가격에 5G를 사용하고 있다”며 “크게 요금제를 흔들지 않고 6개월 연장하는 방향으로 정했고, 하반기 갤럭시노트10 출시 전까지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접근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신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권한을 침해하지 않도록 통신사는 공급자 입장에서 프로모션 혜택이 끝났을 때, 소비자가 요금제 연장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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