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애플과 구글(지주사 알파벳), 아마존, 페이스북. 전 세계 시가총액 순위로 한 손에 꼽히는 미국의 거대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규제 당국의 움직임에 주가가 동반 급락하는 상황을 겪었다.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뉴욕타임스, 로이터 등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 기관이 반독점 조사 카드를 꺼내들었다.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가 거대 IT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에 대한 문제를 다루기로 협의했다는 것이다.

반독점 조사가 진행될지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대표적인 규제당국인 두 기관이 움직인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을 계기로 기술 기업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상황에서 이 같은 관측이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앞서 언급한 거대 IT기업들과 시가총액 순위를 다투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1998년 반독점 조사를 겪은 바 있다.

규제 당국의 반독점 조사와 함께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공세도 예상되고 있다. 진보 성향이 뚜렷한 실리콘밸리를 겨냥해 보수 진영인 공화당에서 목소리를 높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이 경우 페이스북과 구글을 겨냥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조치에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도 작용할 것이란 조심스런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3월 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아마존과 페이스북, 구글의 기업 분할을 언급했다. 플랫폼 기업은 플랫폼 역할을 해야지, 플랫폼 내 플레이어로 참여해 잇속을 챙기고 시장 지배력을 높여선 안 된다는 논리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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