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글로벌 IT 기업들 사이에서 솔루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콘스탄틴 프로젝트를 이달 론칭했다. 사실, 국내에 진입하는 글로벌 기업과 정면으로 대응하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국내 시장에서 한국기업이 선도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한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등을 빨리 수용해, KT넥스알을 빅데이터 분야의 최고 회사로 만들겠다.”

문상룡 KT넥스알 대표는 21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KT웨스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월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KT넥스알 대표로 선임된 만큼, 신임 대표로서 소회를 전한 것이다.

그동안 전면에 나서지 않았던 KT넥스알이 신임 대표 취임과 맞물려 모습을 드러낸 것은, 국내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KT넥스알은 올해 하반기 중 초대용량 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시간 저장하고 분석하는 신규 빅데이터 플랫폼 ‘콘스탄틴(가칭)’을 출시할 예정이다.

KT넥스알이 현재 개발 중인 콘스탄틴은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수집과 저장, 통합‧변환‧압축 기능에 저장된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과 보고 기능을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기존 KT넥스알의 빅데이터 플랫폼 ‘NDAP’와 실시간 데이터 처리 중심의 ‘린스트림’을 통합한 형태다.

콘스탄틴은 기계학습(머신러닝)을 통해 비즈니스 목적에 맞는 AI 모델을 구축하고,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에지 컴퓨팅을 가능케 한다. 또,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용 가능하다. 단, 현재는 KT 유클라우드만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공공시장 등을 공략하고 제조‧자율주행‧클라우드 등 사업성과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KT그룹과의 시너지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그동안 KT넥스알은 제조드 스마트 관광 플랫폼과 한국고용정보원 맞춤형 일자리 포털, 판교 제로시티 자율주행 플랫폼 등에 참여하고, ▲삼성전자 ▲LG전자 ▲코웨이 ▲포스코 ▲비씨카드 ▲케이뱅크 ▲미래에셋대우 등과 협력해 왔다.

문 대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데, 3년간 1500억원 규모로 알고 있다. 데이터 활용은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KT넥스알은 솔루션 형태로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공공사업에서 시스템통합(SI) 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KT그룹과 올해 유클라우드에 KT넥스알 플랫폼을 탑재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차세대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며 “빅데이터 분야에 많은 준비를 해 온 KT와 시너지를 내면서 함께 사업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물론, 콘스탄틴은 공공기관 특화 솔루션은 아니다. 다만, 엔터프라이즈‧금융시장에서는 클라우데라‧맵알 등 글로벌 IT 기업들과 경쟁을 피할 수 없는 만큼 일단 공공시장을 노리겠다는 방침이다. KT넥스알은 고객 맞춤형 전략을 채택하는 한편, 기술 난이도를 낮춰 접근성을 높이면서 차별화를 가져가겠다는 복안이다.

문 대표는 “글로벌 기업들이 최근 국내 금융시장 등으로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KT넥스알만의 특화된 경쟁력을 발굴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를 안고 있다”며 “실제 고객이 빅데이터를 분석하다 보면 기본 솔루션 외 맞춤형으로 개발해야 하는 부분이 있으니, 이를 지원하는 국내 솔루션 기업의 강점이 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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