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화웨이가 위기를 맞이했다. 구글에 이어 주요 반도체 업체들도 화웨이에 대한 제재에 동참한 것이다.

20일 미국 블룸버그 등 외신매체는 인텔, 퀄컴, 자일링스, 브로드컴 등이 화웨이에 대한 칩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화웨이를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린 데 따른 조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훼이가 지난해 부품 조달 비용 700억달러(약 83조5940억원) 중 110억달러를 미국에 지출했다고 전했다. 특히 퀄컴 매출의 5%는 화웨이에서 나온다. 화웨이에 납품하지 않을 경우, 미국 업체들도 타격을 받게 된다.

해당 조치는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구글의 서비스 제한 조치로 안드로이드 사용이 제한됐다. 여기에 반도체 업체들이 부품 공급을 중단하면서 스마트폰, 통신 장비 등을 생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화웨이는 5세대(5G) 통신 경쟁에서도 밀릴  전망이다.

외신매체에 따르면 화웨이는 최소 3개월 분량의 칩과 주요 부품을 저장해둔 상태다. 미국의 제재 등을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따라서 당장은 사업 운영에 차질을 빚지 않겠지만, 제재가 장기화될 경우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17.9%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애플(12%)을 제치고, 삼성전자(21.7%)를 추격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국의 제재로 인해 상승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분석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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