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앞둔 아시아나IDT, “저가 항공사 IT구축 시장 유망”

2018.11.05 14:38:26 / 이상일 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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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아시아나IDT가 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관련 전략을 밝혔다. 아시아나IDT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안정적인 캡티브 마켓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룹내 매출비중은 60%에 달한다. 

항공과 운송 등 타 대기업 그룹사가 가지지 못한 특성화 분야를 가지고 있는 부분은 강점이지만 모그룹인 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에서 금호타이어가 빠져 나가는 등 타 대기업집단에 비해 규모가 작은 것이 한계로 지적된다. 또 강점 중 하나로 내세우고 있는 금융 사업 분야도 IFRS 시장에 한정돼 있어 사업 외연을 넓히는 것이 숙제다. 

아웃소싱 사업에 절대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의 경우도 클라우드 등 최신 트렌드에 걸맞는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아직은 준비가 덜 됐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IT인프라아웃소싱 분야에서 경쟁력 확보가 숙제이기도 하다. 
 
아시아나IDT 박세창 대표는 기업설명회에서 “아시아나IDT는 금융, 제조, 건설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IT시스템, IT컨설팅 등 IT서비스 전반을 커버하고 있다”며 “62.5%의 매출이 그룹 내에서 발생하고 37.5%를 대외에서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시아나IDT의 강점은 항공과 운송부분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해당분야의 매출 비중은 50%에 달할 정도로 높다. 실제 항공과 운송분야 경쟁력은 타 대기업 그룹사가 흔하게 가지지 못한 부분으로 차별점이 높다. 아시아나IDT는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국내 항공 3사에 IT서비스 시스템을 공급하기도 했다. 

또 이스타항공에 IT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통해 국내 및 해외 저가항공사(LCC)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세창 대표는 “현재 신규 LCC는 8개로 앞으로 5개 사정도가 늘어날 것이다. 이 시스템 구축 시장을 노릴 것”이라며 “또한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LCC 항공운영시스템 분야 진출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항공과 연계된 인프라 사업에도 뛰어들고 있다. 인천, 김포, 제주공항 등 국내 공항통합시스템 구축, 운영관리 등을 통한 풍부한 사업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인천공항 스마트공항 계획 수립 및 컨설팅 사업에 참여 중이며 제주, 흑산도, 울릉도 등 국내 신규 공항 건설 계획에 따라 사업 참여를 타진 중이다. 공항 분야 전문건설 업체인 금호건설과 제안 단계부터 공동 대응을 통해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아시아나IDT는 건설부문에서 민자도로 ITS구축 실적을 바탕으로 차세대 ITS 구축사업도 참여하고 있다. 박 대표는 “25개 민자 도로 중 13개를 구축했고 앞으로 차세대 ITS 시장에서도 사업을 진척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부문에서는 보험업계 의무도입 예정인 국제회계기준(IFRS)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IFRS17 시스템 구축 시장도 노리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신규 사업으로는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RFID 기반 생산이력 관리 ▲전기 지상조업차량 고속충전시스템 ▲ESS 제조 및 공급 등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RFID 시스템 구축 경험을 통해 국내외 타이어 제조사로 확대할 계획이며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인사이트 아이’는 인공지능 기술 접목을 통해 오는 2019년 아시아나항공에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나IDT는 이번 IPO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자체 솔루션을 강화하는 등 경쟁력 강화와 신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IDT는 7일, 8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14일-15일 양일간 청약을 받는다. 

아시아나IDT는 유가증권시장에 23일 상장될 예정이며 공모 희망가는 19300원-24100원으로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다음은 기업 설명회 일문일답

▲향후 인력 수급 및 M&A계획은?

오늘 발표는 장기적인 차원에서의 전략이다. 단기적으로 유입되는 투자계획은 선별해서 진행할 계획이지만 지금 밝히긴 어렵다. 

▲아시아나IDT의 IPO가 그룹 유동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이란 지적도 있다. 

회사에서 구주매출로 발생하는 것은 기존 주주에게 돌아가야 할 것이다. 신주매출로 발생되는 유입분은 장기적으로 회사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미래가치에 투자하면서 기업 가치가 올라가고 그것이 주식 평가로 받게 될 것이다.  

구주매출을 줄이고 신주매출을 늘린 것은 시장상황도 고려했지만 아시아나IDT의 미래가 더 중요했다고 생각했고 이번 상장을 준비했다. 

▲LCC 시스템 구축 시장 진출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LCC는 국내에 우선 집중하고 있다. 우선 할 수 있는 곳에 집중할 계획이다. 물론 나머지 부분에도 신경을 쓸 것이다. 

참고로 우리는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상당히 어려운 작업인데 오랜시간 운영을 해왔다는 것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인정해서인지 글로벌 기업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이전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고 진척돼있는 상황이다. 내년에는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이번에 유입되는 투자금 중 일부는 LCC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투자될 것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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