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즈의 이름을 내건 사기 코인(암호화폐)이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경부터 ‘시스코 코인/FSC(FutureSpaceChain)’이라는 키워드로 시스코 코인을 홍보하는 블로그 및 카페글이 발견되고 있다.

시스코에서 스마트시티 계획에 필요한 기술력을 내세워 코인을 발행한다는 내용이다. 시스코 본사의 블록체인 개발팀,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 등이 개발팀에 참여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중고나라와 같은 카페에선 이미 코인당 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문제는 이 코인이 ‘시스코’와는 전혀 관계없으며, 언급된 내용도 모두 거짓이라는 점이다.

블로그 홍보글에 따르면, 시스코코인은 ‘시스코에서 조성한 전세계 스마트시티 & 스마트존 프로젝트’를 위한 것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갖고 있는 시스코 개발진이 직접 개발한다고 명시돼 있다. 특히 시스코가 국내에서 수행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기사 링크를 걸어, 마치 코인이 스마트시티에서 결제될 수 있는 것처럼 나와 있다.

실제 기자가 카카오톡을 통해 “시스코 코인이 진짜 네트워크 업체 시스코에서 개발한 것이 맞냐”고 묻자 관계자는 “코인개발은 본사 기술진들이에 직접 개발하고 재단은 싱가포르에 별도 법인이 운영된다.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진행하는데 필요에 의해 코인을 런칭한다고 보면 된다. 티머니 등 대체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시스코코리아 관계자는 “시스코 코인은 시스코와는 전혀 상관없으며,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드린다”며 “현재 관련 블로그나 카페글들을 내리고, 형사고발 등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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