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IT업계가 인공지능(AI)에 빠져있습니다. 축적된 데이터로 스스로 학습해 끊임없이 똑똑해지는 AI 플랫폼에 IT업체들은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그런데 AI를 위해선 딥러닝과 같은 머신러닝 플랫폼이 필요합니다.

이미 많은 오픈소스 기반 머신러닝 프레임워크가 나와 있지만, 모든 개발자들이 이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 머신러닝 모델을 만들고 이를 실현하려면 데이터 및  이를 처리할 IT인프라도 필요합니다. 이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클라우드 기반의 AI 서비스입니다.

AI을 선도하는 글로벌 IT기업들의 공통점은 이들이 모두 클라우드 서비스 리딩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AI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 분석, 처리해야 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클라우드와 같은 거대한 인프라는 필수입니다.

개발자 입장에선 자사가 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적용 가능성을 빨리 확인할 수 있고,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다양한 AI 기술과 연계할 수 있습니다.

현재 아마존이나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MS)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머신러닝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객은 단순한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호출을 통해 이미지나 음성 인식, 자연어처리, 번역 등의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이같은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셜 커머스업체인 티몬은 상품 이미지 중에 ‘숨겨진 금칙어’를 찾기 위해 구글의 ‘클라우드 비전 AP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건강보조식품에는 ‘복용’이나 ‘효과’와 같이 의약품에 사용되는 용어를 쓸 수 없습니다. 하지만 상품 이미지에서 이러한 글씨를 찾아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티몬의 경우, 하루에 처리해야 할 상품 정보 이미지에 3~4만장에 달하는데, 사람 눈으로 이를 검수하는 것은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티몬은 이를 구글 클라우드 비전 API를 통해 해결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이미지를 수천개의 카테고리로 빠르게 분류하고, 이미지 내의 개별 개체와 얼굴을 감지해 줍니다. 광학문자 인식(OCR)도 가능해 이미지에 포함된 단어를 찾아서 읽어준다.

티몬은 이를 활용해 제품 설명에서 사용하면 안되는 특정 키워드를 자동으로 걸러내고 이를 파트너에게 전달해 수정 요청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AI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은 은행 등 금융권에서도 포착됩니다. 신한은행도 AI 적용을 위한 인프라를 준비 중입니다. 다만 신한은행은 퍼블릭 클라우드가 아닌, 내부 시스템 구축(프라이빗 클라우드)을 통한 AI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입니다. 신한은행은 최근 AI코어 플랫폼 및 챗봇 서비스 인프라 구축 사업공고를 내고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습니다. 이를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신한은행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에 적극적인 은행 중 하나입니다. 이미 지난해 북미법인의 인터넷뱅킹 서비스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을 적용한 바 있습니다. 이번 AI 플랫폼은 자체 클라우드 인프라 내에서 운영하지만, 고객 정부가 없는 일부 위성 사이트는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전환 작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라클 역시 올해 내로 머신러닝을 활용해 데이터베이스(DB) 구축부터 관리, 튜닝까지 자동으로 할 수 있는 새로운 버전의 클라우드 DB를 내놓을 방침입니다. AWS 등 클라우드 기반 DB 서비스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의 말처럼 “AI는 모든 것이고, 어디에나 존재하는”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티몬, 클라우드 AI로 ‘금칙어’를 귀신같이 찾아내는 비결은?=12일 역삼동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구글 AI 포럼’에서 이승배 티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웹사이트에 등록된 제품의 정보를 검토할 때, 구글 클라우드 비전 API를 활용해 특별히 주의가 필요한 키워드를 분류하고 필터링하고 있다”며 “음성인식이나 번역, 자연어처리 API 등 다른 머신러닝 서비스도 현재 테스트 중”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컴퓨팅이나 스토리지, DB, 빅데이터, 머신러닝 서비스를 포괄하는 구글 클라우드 컴퓨트(GCP)를 기반으로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머신러닝 지식이 전혀 없어도 사용할 수 있는 사전 훈련된 머신러닝 모델을 제공한다. 티몬이 적용한 ‘비전 API’는 이미지를 수천개의 카테고리로 빠르게 분류하고, 이미지 내의 개별 개체와 얼굴을 감지한다. 또, 이미지에 포함된 단어를 찾아서 읽어준다.

◆신한은행,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위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 추진=신한은행이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를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에 나설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AI 코어 플랫폼 및 챗봇 서비스 인프라 구축 사업공고를 내고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AI 코어 플랫폼 구축 및 상담 챗봇 서비스 도입’ 사업을 본격화했다. 신한은행은 AI코어 플랫폼 구축을 통해 머신러닝 알고리즘 활용을 위한 학습·운영 분산 플랫폼 구축과 알고리즘 기반 AI프레임워크 구축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2016년 북미 법인에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등 클라우드 적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고객정보가 없는 일부 위성사이트를 중심으로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

◆“아마존 기다려”…오라클, 자동화된 차세대 DB 출시 예고=오라클이 ‘완전히 자동화된 데이터베이스(DB)’ 출시를 예고했다.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은 최근 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머신러닝을 활용해 DB 구축부터 관리, 튜닝 등에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버전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차세대 DB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되며, 올해 내 출시될 예정이다. 전세계 1위 DB솔루션 기업인 오라클은 클라우드 시대로 진입하면서 최근 AWS를 비롯한 다양한 오픈소스 DB 솔루션의 위협을 받고 있다. 이번 발표도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앨리슨 회장은 “마치 자율주행차와 같은 ‘자율주행 DB’로 인력비용이나 사람의 실수로 인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이는 아마존 레드시프트 같은 DB 운영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 효자노릇, 한국HPE “HPC, 올해도 30% 성장”=인공지능(AI)이 HPE의 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고성능 컴퓨팅(HPC) 사업부문에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며 연평균 30% 성장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정석원 한국HPE 부장은 “한국에서만 HPC 사업부문에서 연평균 30% 성장을 했고, 올해도 머신러닝 덕분에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한국HPE에서만 수백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1년 내 이룰 수 있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인 상황으로, 인공지능이 이를 가능케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년 전 HPE는 아폴로라는 AI 전용 장비를 공개했고, 지난 7월에 공식 출시했다”며 “한국에서만 수백억원 매출을 올렸고, HPE는 AI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산업協, 보안 협의회 발족=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는 12일 클라우드 및 보안 관련 산·학·연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라우드 보안협의회 발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클라우드와 보안 관련 산·학·연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산하로 출범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날 발족식에는 KT와 SK C&C, NBP, 더존비즈온 등 8개 클라우드 기업과 안랩, SK인포섹, 시큐아이, 펜타시큐리티시스템 등 보안기업 8개사를 비롯해 서울여대 박춘식 교수와 KISA, 금융보안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3개 기관이 참석했다.

◆SAS, 분석플랫폼 '바이야' 통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딥러닝 등 통합분석 구현=비즈니스 분석 SW 기업 SAS코리아는 AI 을 활용한 엔터프라이즈 분석 플랫폼인 ‘SAS 바이야’를 통해 데이터 통합을 강조했다. 최근 데이터 규모가 방대해지고 생성 속도가 빨라지면서 여러 종류의 데이터가 분산되는 등 분석 프로세스가 표준화 되지 않은 문제가 대두됐다. SAS의 '바이야'는 기존에 이미 발표됐던 제품군이지만, 오픈소스 등에 치중하지 않고, 기존 시스템과 새로운 시대의 산물을 모두 결합시켜 기존 제품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분석하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큐브리드, 4년만에 DB 신제품 출시…클라우드 초점=오픈소스 DBMS 전문기업 큐브리드는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한 신제품 ‘큐브리드 10’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큐브리드 10은 2013년 3월 큐브리드 9 출시 이후 4년 동안의 준비 기간을 걸쳐 공개한 메이저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전체 스토리지 모듈을 재작성함으로써 단일 노드에서의 성능과 확장성을 향상시키는데 주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성능 측면에서 이전 버전인 큐브리드 9.3 대비 TPC-C 벤치마크의 최적 워크로드를 약 2배 정도 증가시켰으며, 최대 tpmC는 80% 증가했다. 큐브리드 정병주 대표는 “제품 경쟁력 강화와 비용절감이라는 2개의 키워드를 통해 클라우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CJ 오쇼핑, IBM 클라우드 도입= 한국IBM은 CJ오쇼핑에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CJ오쇼핑은 온라인 쇼핑몰인 CJ몰과 TV홈쇼핑 채널을 운영하는 회사다. 연말·연시, 졸업·입학 시즌, 명절 등 쇼핑 성수기나 이벤트 프로모션 시 컴퓨팅 자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제기되면서 IBM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판교에 위치한 IBM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CJ오쇼핑 자체 IDC를 연동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한 상태다. 양희영 CJ오쇼핑 CIO는 “고객 개인 정보 등의 민감 정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저장하면서, 쇼핑몰 트래픽 급증에 즉각 대응이 필요한 영역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 MS·다쏘시스템·액센츄어와 클라우드 부문 전략적 협업=화웨이는 MS, 다쏘시스템, 액센츄어 등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 고객에게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MS 애플리케이션을 화웨이의 퍼블릭 클라우드인 ‘화웨이 클라우드’에 배포하기 위해 양사가 협력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화웨이는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화웨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기 위한 MOU도 최근 체결했다. 이밖에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업인 액센츄어와 클라우드 관련 공동 프로젝트를 발표했다.화웨이는 액센츄어와 세계적 항만운영업체인 ‘상하이 국제항무그룹’의 새로운 정보 통합 플랫폼 구축을 맡았다.

◆카스퍼스키랩, 사설망서 클라우드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 운영=카스퍼스키랩은 ‘카스퍼스키 시큐리티 네트워크(KSN)’의 사설망 버전인 차세대 ‘카스퍼스키 프라이빗 시큐리티 네트워크(KPSN)’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기업은 이 솔루션을 통해 기업 네트워크의 외부로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고도 8000만개 센서를 통해 제공되는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에 실시간 접근하는 것은 물론 빠르게 위협을 탐지할 수 있다. 또한, 이 솔루션은 맞춤형 옵션을 추가로 제공하며 고객이 정의한 인터넷주소(URL) 목록 및 파일 평판 정보를 추가해 기업 고객의 위협 인텔리전스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어도비 클라우드에 자동차 분석·개인화 기능 추가=어도비는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Adobe Experience Cloud)에 새로운 자동차 분석 및 개인화, 광고 기능을 추가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추가된 커넥티드 카 기능으로는 ▲운전 중 행동 분석, ▲개인화된 차량 내 콘텐츠 제공, ▲타깃팅된 오디오 광고 등이다. 다양한 접점에서 발생하는 고객 데이터는 자동차 제조사와 차량 내 앱 개발자에게 개인화된 음악 재생 목록이나 경로 추천, 오디오 광고 등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전달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이미 전세계 상위 10대 자동차 제조사는 이미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를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메가존, 아마존 클라우드 기반 도메인 서비스 제공=메가존(대표 이주완)의 웹서비스 사업 브랜드인 호스팅케이알이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환경에서 도메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메가존은 현재 AWS의 프리미어 파트너사다. 메가존은 호스팅케이알 도메인 서비스의 안정성을 한 차원 높이기 모든 서비스를 100% 이관했다고 전했다. 또, 이를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랜섬웨어 및 해킹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호스팅케이알은 ICANN 승인 국제 공인 도메인 등록 업체다. 글로벌 도메인 .COM, .NET 및 국내 도메인 .CO.KR, .KR을 비롯한 75개국 343개의 도메인을 제공한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디지털데일리 뉴스를 만나보세요.
뉴스스탠드


  • IT언론의 새로운 대안-디지털데일리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동영상
  • 포토뉴스
삼성, '서울 E-프리'서 전장기술·부산엑스포… 삼성, '서울 E-프리'서 전장기술·부산엑스포…
  • 삼성, '서울 E-프리'서 전장기술·부산엑스포…
  • 타임스스퀘어 수놓은 BTS-갤럭시Z플립 콜라…
  • [갤럭시언팩] Z폴드4·플립4, '스냅드래곤…
  • KT, 광화문 리모델링 사옥 통해 '미디어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