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은행권 블록체인 컨소시엄 주도로 진행될 예정인 은행 공동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이 내년 초 오픈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한 사업은 ‘공동 인증’ 서비스다. 당초 같이 검토됐었던 해외송금은행 지정서비스의 경우 이번 사업에선 제외됐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행연합회 산하 은행권 블록체인 컨소시엄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은행 공동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의 발주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내년 2월 구정 연휴를 플랫폼 오픈 시기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첫 서비스로는 은행 공동 사설망 서비스가 추진된다. 현재 금융투자협회도 인증 서비스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이 우선 인증 서비스를 기반으로 안정성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는 것이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외국환거래은행 지정 서비스 등 다른 서비스의 경우 인증 서비스 운영의 안정성을 우선 확보한 후 논의해보겠다는 것이 금융당국과 일부 은행들의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연합회 계획대로 내년 2월 오픈을 위해선 앞으로 일정이 빡빡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테스트까지 약 7개월의 개발 일정을 예상하고 있는데 사업에 있어 금융보안원의 보안성 인증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7월 초에는 사업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 공동 플랫폼 사업은 은행연합회 사원은행사 각각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해 전체적인 일정 조정이 필수적이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과 관련해선 두 가지 방법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체인 플랫폼 구현 방식에 있어 ‘릴레이’ 서버 방식과 ‘가상사설망(VPN)’ 방식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릴레이 서버 방식은 블록체인 노드를 방화벽(파이어월) 안에 설치하고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중계서버를 놓는 방식이다. 이 경우 중계서버 구축을 위한 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 

VPN 방식은 가상사설망이라는 말 그대로 가상 프라이빗 환경을 구현해 공중인터넷 망을 사설망처럼 사용하는 구조다. 이 경우 VPN에 대한 사용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이 밖에 두 가지 방식 모두 보안 부분에서도 일장일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이번 사업이 은행권 첫 블록체인 사업이라는 측면에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16개 사원은행 및 2개 협력기관 함께 은행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후 컨소시엄 회의를 통해 블록체인을 통해 가능한 금융서비스를 도출한바 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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