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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삼성전자가 D램, 낸드플래시 호황에 힘입어 매출액 50조5475억원, 영업이익 9조8984억원의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 반도체는 15조6600억원의 매출, 6조3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체 실적의 63%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업이익률은 40%에 달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당분간 순항할 가능성이 높다. 연간 15억대 규모의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다소 주춤하지만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자율주행차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엔터프라이즈 투자가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방산업이 마진 압박으로 인해 재고 조정이나 영업이익률을 조정하는 방향이 검토될 수 있으나 지금은 워낙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많다. 후방산업에게 단가를 낮춰달라는 요구를 해도 맞춰주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설비투자(CAPEX)는 D램보다는 낸드플래시 중심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특히 평택 18라인에서는 V낸드와 같은 3D 낸드를 우선적으로 운용한다. 이와 달리 D램은 시황에 따라 캐파 유지 기조를 이어가면서 첨단공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D램은 10나노 후반(1x) 전환에 따른 보안 증설만 한다. 미세공정이 진화함에 따라 자연적인 감소분을 채워준다는 것 정도다.

시스템LSI는 10나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디스플레이드라이버IC(DDI), CMOS 이미지센서(CIS)에 집중한다. 특히 CIS는 화성 11라인 일부를 CIS로 전환한다. 10나노2세대(LPP) 수요 증가에 대비해  화성 S3 라인에 장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14나노는 중저가 AP와 기타 로직으로 꾸준한 수요를 예상해 S1, S2 라인의 추가 증설 없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1분기 설비투자는 9조8000억원이 집행됐고 이 중 반도체에 5조원을 차지했다. 올해 전체 시설투자 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부품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설비투자액은 27조원에 달했다. 올해 30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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