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4조2979억원?

2017.02.28 09:52:14 /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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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최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올해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전년 대비 14.8% 증가한 4조297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확히는 퍼블릭 클라우드 최종 사용자 지출 비용이다. 2016년은 3조7444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발표한 시장 규모와는 차이가 크다. NIPA에 따르면 2015년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7664억원, 2016년은 약 1조원이었기 때문이다. 2016년만 놓고 비교해도 3배 이상 차이다.

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을까. 가트너가 제시한 분야별 전망치를 살펴보면 올해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이 3215억원, 서비스형 플랫폼(PaaS) 시장은 1797억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은 4400억원 등이다. 이것만 합치면 9412억원이다. 여기에 가트너는 서비스형 비즈니스 프로세스(BPaaS, 1414억원)와 클라우드 관리 및 안전서비스(1640억원), 클라우드 광고(3조512억원)을 포함시켰다. 사실상 클라우드 광고가 전체 시장 규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셈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클라우드 광고는 무엇일까. 가트너에 따르면, 클라우드 광고란 광고 및 광고 관련 데이터의 선별과 거래, 제공 등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이다. 여기서 콘텐츠 및 가격은 최종 사용자 접속 시점에 결정되는데, 일반적으로 입찰자(광고주)가 희망하는 노출횟수에 따라 결정되는 경매방식으로 결정된다. 검색, 디스플레이, 모바일, 소셜 및 동영상 광고 형태에 적용된다. 다시 말해 클라우드 광고는 광고 후원형(ad-funded)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 오퍼링을 나타내는 시장 부문이라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규모를 파악할 때 IaaS, PaaS, SaaS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가트너는 클라우드 광고를 포함한 최종 사용자 지출 비용을 산정했기 때문에 훨씬 큰 규모로 집계된 것이다.

한편 가트너는 올해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도 전년 2092억달러에서 18% 성장한 2468억달러(한화로 약 28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역시 클라우드 광고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성장이 가장 높은 부문은 IaaS로 2017년 36.8% 성장한 346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SaaS는 20.1% 증가한 46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가트너 시드 내그 책임 연구원은 “2017년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무려 18%의 성장세를 기록한 뒤 향후 몇 년간 차츰 감소해 안정기에 접어들 것”이라며 “일부 기업은 여전히 전체적인 IT 전략에 클라우드를 포함시키는 방법을 고심하고 있는 반면, 비용 최적화 및 혁신을 실현하고자 하는 노력은 IT 아웃소싱(ITO) 구매자들에게 긍정적인 전망과 성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가트너는 2020년까지 전체 ITO 거래의 50% 이상이 클라우드 도입 전략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기업은 민첩성과 확장성, 비용 편익, 혁신, 비즈니스 성장 등 클라우드 서비스의 다양한 가치 때문에 클라우드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며 “모든 외부 소싱 관련 결정이 클라우드 전환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구매자들은 클라우드 전환을 결정할 때 신속한 도입에 따른 가치 창출 효과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퍼스트(cloud-first)’ 전략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SaaS 시장은 인적자원관리(HCM)와 고객관계관리(CRM), 재정 관련 애플리케이션 구매 가속화 등 SaaS 제품군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향후 몇 년에 걸쳐 성장이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SaaS는 전세계 여전히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두번째로 가장 큰 부문으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내그 연구원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구매자들이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지향하게 되면서, 북미 지역의 경우 2017년에는 신규 대기업 애플리케이션 도입의 50% 이상이 SaaS나 다른 형태의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소기업의 도입율은 더 높아져 2019년에 이르러 대기업의 신규 SW 투자의 30% 이상이 ‘클라우드 온리(cloud-only)” 전략으로 수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가트너는 IaaS 도입이 대세로 자리잡아가면서 클라우드가 더 큰 성장을 할 것이라 예측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들 모두 클라우드화에 따른 추가 수요와 인공지능(AI)과 애널리틱스, 사물인터넷(IoT) 등 컴퓨팅 집약적인 업무량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마찬가지로 서비스형 플랫폼(PaaS)도 IaaS 도입 증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국 IaaS 클라우드 시장은 해당 전망 기간 동안 기존 예상보다 더 높은 구매자 수요가 발생해 기존 전망치를 상회했다. 특히 중국 내 대규모 집중투자(pure-play) IaaS 제공 업체 및 기타 이동 통신 관련 클라우드 공급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미국 및 유럽 시장에 비해 몇 년 정도 뒤쳐져 있지만 향후 5년간 디지털 혁신이 주류로 자리잡음에 따라 높은 수준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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