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엔씨소프트(www.ncsoft.com 대표 김택진)가 최근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이렇다 할 신작 없이 그리고 온라인게임 월정액제 모델을 고수해왔지만 연말 들어 이전에 없던 시도에 나섰기 때문이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블레이드&소울(블소)’이 대표적 변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8일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내놨다. 이어서 블소 월정액제 수익모델을 부분유료(무료접속+아이템 판매)로 바꿨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올랐고 지금도 2위를 꾸준히 유지 중이다. 블소도 이용자 호응이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27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블소의 동시접속자, PC방 점유율 등이 지난 14일 부분유료 도입 전후 대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 측은 “올해 3분기까지 블소 누적 매출이 1400억원 가량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상태에서 동시접속자와 PC방 점유율 등 지표가 2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현재 블소 일부 서버엔 대기열이 보이기도 한다. 월정액제 당시엔 볼 수 없던 풍경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해외에선 이미 부분유료 모델로 서비스하고 있어 노하우를 확보한 상태였고 기존 이용자들도 원하는 부분이 있어 변화를 주게 됐다‘며 ”지금은 신규, 휴면고객들을 위한 점핑 캐릭터 등 성장 지원 혜택을 많이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두 게임에 호응이 잇따르면서 차기작 리니지M에도 이목이 쏠린다.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가 최고 야심작으로 꼽는 게임이다. 간판 브랜드 리니지를 앞세웠고 모바일 플랫폼에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구현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젊은 이용자층과 여성층까지 겨냥해 기존 엔씨표 게임에서 약간 벗어난 느낌이라면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가 꾸준히 개발해온 정통 MMORPG의 재미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원작 리니지와 연동’ 때문이다. 회사 측은 “연동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전면 연동일지 부분적 연동일지는 알려진 바 없다. 원작과 연동 시 수익모델을 어떻게 구현할지도 이목이 쏠린다. 회사 측도 이러한 PC-모바일 플랫폼 간 연동에 대해 지속적인 고민을 해왔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출시를 내년 상반기 중으로 공식화했으나 얼마 전 티저 사이트(lineagem.plaync.com)를 오픈했다. 출시가 머지않았다는 얘기다. 업계도 내년 1분기 중 리니지M 출시에 무게를 뒀다.

리니지M은 모바일게임 매출 1위에 오른 ‘리니지2 레볼루션’의 호적수가 될 몇 안 되는 게임으로 꼽힌다. 앞서 언급한대로 원작과 연동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갖췄기 때문이다. 막강한 구매력을 갖춘 이른바 린저씨(리니지를 즐기는 아저씨) 이용자층이 리니지M에 어떻게 반응할지가 업계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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