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기간인 ‘광군제(single’s day, 光棍節)’ 기간에 알리바바가 20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이 바로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컴퓨팅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판 프라이데이’라 불리는 광군제는 애인이 없는 사람을 서로 챙겨주자는 의미에서 시작한 기념일이다. 일명 ‘독신자의 날’이다. 매년 11월 11일에 진행된다. 알리바바 등은 이를 상업적으로 활용, 자사의 온라인 쇼핑몰 톈마오(티몰)와 타오바오 등을 통해 11일 자정부터 24시간 동안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광군제 기간 동안 235개국에서 알리페이를 통해 결제된 총 거래액은 1207억위안(한화로 약 20조719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12억위원)에 비해 32% 증가한 수치다. 일일 판매액으로는 사상 최초로 20조원을 넘어섰다. 10억건 이상의 결제가 이뤄졌으며,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뤄진 거래액도 990억위원에 달했다.

알리바바가 수천만명의 접속자가 동시에 접속하는 쇼핑몰 사이트를 장애 없이 운영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비결은 바로 클라우드에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 2009년부터 클라우드 사업부인 ‘알리클라우드(알리윤)’을 운영하고 있다. 내부 인프라 운영을 위해 시작됐지만 2011년부턴 외부 판매를 위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런칭했다. 마치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인 아마존이 내부 IT인프라를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시작한 것과 유사하다.

알리바바는 올해 광군제 기간에 알리클라우드를 통해 피크 시점에 초당 총 17만5000건의 결제를 처리한 것으로 알려진다. 접속자 수의 증가에 따라 유연한 IT 인프라 확장이 가능한 클라우드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7억1000만의 결제거래가 이뤄져 912억위안(16조5000억원) 매출이 발생했으며, 알리클라우드는 한 건이 실패없이 초당 평균 8.5만건, 최대 피크시간 기준 14만건의 결제를 처리한 바 있다. 올해는 이보다 거래액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문제없이 결제 처리가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알리클라우드는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지원 뿐만 아니라,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알라비바가 이달 초 발표한 분기 실적(2016년 7월~9월)을 살펴보면, 매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5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중 알리클라우드는 13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180만 사업자를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알리클라우드는 최근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확대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꾀하고 있다. 베이징과 칭다오, 상하이 등 중국 내 5개 리전 및 싱가포르, 홍콩, 미국 서부와 동부에도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올해 중으로 두바이와 일본, 호주에 새 데이터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알리클라우드는 현재 국내에서도 뱅크웨어글로벌, SK주식회사 C&C 등을 통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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