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앱, 애플 앱스토어 인기차트 1위…구글플레이 2위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 포털 ‘다음’ 앱이 애플 앱스토어 인기차트 1위에 올랐다. 구글플레이에선 2위다. 보통 게임 앱이 인기 순위를 장악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다음 앱의 약진에 눈길이 쏠린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나를 위한 맞춤앱’ 콘셉트로 다음 앱을 개편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 봤다.

지난해 12월부터 카카오는 다음 앱 개편을 순차 진행해왔다. 지난 5월 ▲탭 순서를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는 홈편집 기능을 추가하고 ▲알림 메뉴를 신설하는 등 개인화 기능을 대폭 강화하며 5개월에 걸친 개편을 일단락했다.

◆다음 앱의 변신…루빅스(RUBICS)로 점점 진화=다음 앱 개편은 카카오의 실시간 이용자 반응형 콘텐츠 추천 시스템인 루빅스(RUBICS)가 바탕이 된다. 이용자 반응을 기계학습(머신러닝)해 최적화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지난해 6월부터 뉴스 등 일부 카테고리에서 벗어나 콘텐츠 영역에도 확대 적용됐다. 당시 회사 측은 “콘텐츠 추천이 가능한 진화된 포털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개편 방향을 언급했다.

이후 카카오는 ▲‘직장in탭’ 추가 ▲뉴스 탭 개편 등을 진행했다. 뉴스의 경우 루빅스 시스템을 활용해 첫화면에 소개되는 뉴스 외에 더 많은 주요 뉴스들을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연예 탭에 키워드별로 뉴스, 동영상 등을 모아서 보여주는 ‘핫클릭 #키워드’를 추가하고 스포츠 경기 내용을 요약해주는 ‘3분 스포츠’를 전면 배치했다.

‘1boon(1분)’ 탭 신설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2030세대를 겨냥한 개편이다. 1boon은 작년 12월 오픈해 생활 밀착형 콘텐츠부터 사회 이슈, 정치, 예술, 문화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하루 평균 1000만 조회수를 훌쩍 넘긴다.

지난 4월엔 다음앱 쇼핑탭 개편이 진행됐다. 쇼핑탭에서 제공하는 쇼핑 콘텐츠수를 기존 대비 5배 이상 확대돼 이용자 선택의 폭이 넓혔고 시즌과 트렌드에 맞춰 상품을 제공하는 ‘이슈기획전’, 쇼핑 큐레이터들이 화제의 아이템을 엄선해서 보여주는 ‘1분 쇼핑’을 추가했다.

◆‘개인화’ 기능 대폭 강화로 개편 일단락=지난 5월 카카오는 개인화 기능 강화를 더해 다음 앱 개편을 일단락했다.

이 개편을 통해 카카오는 다음 앱의 핵심인 ‘채널’의 인기 소식을 알림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편의성이 강화됐다. 각 채널엔 이용자 관심사에 맞는 다양한 주제 콘텐츠가 큐레이션(선별·추천)된다. 이용자가 다음 앱 우측 상단의 네모 아이콘을 누르면 ‘이번주 나의 운세’, ‘하루 5분 운동법’, ‘깨알정보 생활꿀팁’ 등 20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분야의 채널을 접할 수 있다. 취향에 맞는 채널을 선택해 클릭하면 첫 화면에 소개된 콘텐츠 외에도 추가 콘텐츠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카카오는 오는 21일까지 스마트폰에서 다음 앱을 실행한 뒤 하단 이벤트 배너를 클릭한 뒤 원하는 채널을 3개 이상 선택해 ‘좋아요’를 누르면 카카오프렌즈 한정판 이모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회사 측은 “홈편집, 알림 기능, 채널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다음앱을 본인에게 최적화된 앱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이러한 다음앱의 활용법을 이용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털 서비스 강화 행보=카카오는 최근 포털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단일 조직이었던 서비스부문을 소셜부문과 포털부문 2개로 개편한 것이다.

포털부문 총괄은 임선영 카카오 부사장이 맡는다. 임선영 부사장은 지난 2004년 다음 뉴스에 몸담아 카카오 미디어 콘텐츠를 유통하는 역할을 해왔다. 신설된 포털 부문은 다음앱과 미디어를 중심으로 실시간 이용자 반응을 분석해 추천하는 루빅스 시스템을 고도화해 정보 추천과 큐레이션을 강화해나갈 예정으로 탭 사용 패턴을 사전 분석해 자동 추천해주는 기능 추가를 앞두고 있다.

다음 앱의 성장은 카카오의 광고 수익으로 연결된다. 광고는 카카오의 최대 매출원으로 이 부문의 변화가 카카오의 성장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현재 다음의 PC와 모바일 부문 검색쿼리 점유율은 모두 10%대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포털부문에 힘을 싣는 카카오가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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