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CD TV ‘밝음’·올레드TV ‘어둠’ 표현 강점…모바일 표준, 내년 초 공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어떤 초고화질(UHD)TV를 사야할까. TV를 일반적 환경에서 본다면 삼성전자 어두운 암실서 본다면 LG전자가 유리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UHD표준을 관리하는 UHD얼라이언스 의장 하노 바세<사진>의 조언이다.

15일 UHD얼라이언스 하노 바세 의장은 서울 강남 노보텔앰배서더 강남 서울 호텔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UHD 표준 관련 진척사안을 설명했다.

UHD얼라이언스는 지난 2015년 1월 출범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TV제조사뿐 아니라 영화사 및 콘텐츠 업체 40여곳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14일부터 16일까지 한국서 총회를 열고 있다. 이번 회의는 삼성전자가 주관했다.

하노 바세 의장은 “UHD는 해상도뿐 아니라 HDR(High Dynamic Range) 등 콘텐츠 디테일과 시청 몰입감 측면에서 고화질(HD)보다 뛰어나다”라며 “5년 내 HD에서 UHD로 주도권이 옮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가 UHD 차별화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HDR. 밝은 것은 더 밝게 어두운 것은 더 어둡게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UHD얼라이언스의 HDR표준은 ‘HDR10’. 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TV에 적용하는 기준이 다르다. 이 때문에 LCD 진영과 올레드 진영은 각각 서로 UHD에 적합한 기술이라고 다투고 있다.

바세 의장은 “표준을 달리 가져가는 이유는 LCD와 올레드가 서로 다른 기술이기 때문이다. LCD는 밝음을 표현하는데 올레드는 어둠을 표현하는데 강점이 있다”라며 “LCD TV는 일반적 시청 환경에서 올레드TV는 어두운 방에서 최적의 시청 경험이 나온다”라고 거실 등 일반 가정에서는 올레드TV보다 LCD TV를 추천했다. 삼성전자의 퀀텀닷TV는 LCD TV 기반이다. LG전자는 올레드TV가 주력이다. 사실상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UHD얼라이언스는 모바일과 실시간 방송 표준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오는 2017년 1월 ‘소비자가전전시회(CES)2017’ 또는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7’에서 표준 공개가 목표다.

바세 의장은 “모바일도 LCD와 올레드 비슷한 입장에서 접근하고 있다”라며 “이번 총회에서도 관련 논의를 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 공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HDR은 돌비 등에서도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서로 다른 기술이 대세가 되기 위해 경쟁 중인 모양새다.

바세 의장은 “UHD얼라이언스의 HDR10은 회원사를 보면 알 수 있듯 HDR의 기본”이라며 “돌비비전은 옵션이다. 소비자 조사결과 HDR10에서 규정하고 있는 1000니트(밝기) 정도면 충분하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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