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은행권이 인터넷·스마트폰 뱅킹 등 비대면채널 혁신을 위한 고도화 사업에 나선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지점의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인터넷 뱅킹과 스마트폰 뱅킹 등 비대면채널의 고도화 사업이 연이어 발주되고 있다. 

내년 초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출범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의 비대면채널 고도화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시중은행들이 모바일 뱅크 전략을 본격화하면서 눈높이가 높아진 금융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인터넷 뱅킹과 스마트폰 뱅킹 개선이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존 비대면채널에 대한 개선이 이어지면서 은행들이 최근 역점을 두고 있는 모바일 뱅크와 상승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모바일 뱅크과 기존 비대면 서비스간의 차별화를 어떻게 구현할 지는 숙제로 남을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kbstar.com’ 및 ‘KB스타뱅킹’ 서비스의 메뉴/화면 구조 및 디자인을 개편하는 한편 비대면 채널 서비스 고도화, 검색 환경 강화 등의 서비스 개편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빠르게 변화하는 비대면채널 경쟁환경에 대응하는 한편 인터넷(스마트뱅킹) 영업역량 강화를 통한 수익성 증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비대면채널 혁신 사업에 나서면서 전반적인 비대면채널 변화를 꾀하고 있다. 비대면채널 혁신 사업을 통해 기업은행은 기업/개인 인터넷뱅킹 재구축 및 기업스마트뱅킹 대응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신한은행도 지난 1일 디지털뱅킹그룹 조직개편을 통해 마케팅본부 아래 빅데이터센터를 신설하고 미래채널본부내 디지털이노베이션(DI)센터와 써니뱅크사업부, 디지털운영부를 신설하면서 비대면채널 고도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신한은행의 조직개편은 모바일 뱅크 등 비대면채널에 대한 본격적인 방향성 고민이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한은행의 모발일뱅크 브랜드인 써니뱅크는 지난 4월 자동차 구매와 관련된 각종 정보 확인과 대출 신청 및 실행이 가능한 ‘No.1 자동차금융’ 플랫폼을 구축해 자동차금융서비스에 나서는 등 특화 서비스 발굴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시중은행들의 비대면채널 개편은 은행들의 모바일 뱅크가 대중화되면서 은행 고객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민은행은 비대면(인터넷, 스마트뱅킹)채널을 통한 상품가입 경험 증가에 따른 고객의 기대수준이 향상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문제는 모바일 뱅크가 앞서고 기존 비대면채널이 이를 따라가는 은행권의 움직임이 장기적으로는 채널만 다를 뿐 결과적으로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불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투이컨설팅 최인규 사장은 “모바일 전용상품과 기존 상품 간 카니발라이제이션이 이슈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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