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지난해 주춤했던 카카오 게임 사업이 되살아날까. 2015년 카카오의 게임매출은 2323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252억원이 줄었다. 게임업체들이 카카오와 제휴를 맺지 않고 직접 대형 신작을 출시하면서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카카오 제휴 게임 중 매출 순위가 높은 게임들은 출시된 지가 상당 기간이 지났다.

올해 카카오 입장에선 주요 모바일게임 재계약, 직접 퍼블리싱, 게임 전문 계열사 엔진의 사업 본격화 등 성과로 풀어내야 할 과제가 산적해있다. 이러한 과제들을 성장의 기회로 만들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모두의마블’ 등 모바일게임 재계약 논의가 길어지고 있다. 카카오 게임도 서비스 4년째를 맞으면서 주요 모바일게임의 재계약 기간 만료가 돌아오고 있어 앞으로 재계약 건은 연중 이슈라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 모두의마블도 여러 타이틀 중 하나다. 그러나 이 게임이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유지 중이기에 카카오 입장에선 대단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와 넷마블은 “발전적인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답하고 있다. 재계약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수수료 조정안이다. 카카오가 넷마블을 붙잡을 수 있는 당근책으로는 수수료 인하가 가장 유력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다른 방법으론 플랫폼 차원에서 광고 지원 등도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업계 입장에선 주요 모바일게임들의 재계약이 이뤄지면서 개별적으로 다른 수수료율이 적용될지가 관심사다. 그동안 전 사업자 대상으로 일괄적인 수수료를 적용해왔는데 여기에서 정책 변화가 감지된다면 여타 기업들이 불이익을 받는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계약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수수료 조정여부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직접 게임 퍼블리싱도 카카오의 입장에서 과제다. 줄어드는 게임 매출에 턴어라운드를 위해 내놓은 정책이기 때문이다. 카카오톡 입점 수수료를 받지 않고 대신 카카오가 직접 게임 퍼블리싱을 맡는다. 매출 분배 시 개발사 입장에서 좀 더 유리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카오는 게임 전문 계열사 엔진이 공개한 라인업 외에도 직접 퍼블리싱을 확보한 대형 신작을 곧 공개할 것으로 파악된다. 카카오 측은 “곧 게임 라인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 전문 계열사 엔진(각자 대표 남궁훈, 조계현)의 역할도 주목된다. 남궁훈 대표가 카카오의 최고게임책임자(CGO)이기도 해 양사 시너지가 눈길이 가는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 1분기, 엔진이 내놓은 신작이 없었다. 다음게임과의 합병과 내부 교통정리 등에 시간을 뺏겼다고 해도 2분기부터는 성과를 보여야 할 상황이다. 엔진이 앞서 공개한 모바일게임만 17종에 달한다. 분기당 5종 이상이 나와야 올해 안에 전부 선보일 수 있다.

엔진에 따르면 2분기 출시를 예정한 게임은 ‘요빌런’과 ‘던전앤고스트’ 2종에 그친다. 아직 출시가 확정된 타이틀도 아니다. 올 하반기에 신작 출시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엔진의 사업 본격화도 그만큼 늦춰질 수 있다는 의미로 성과 창출 시기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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