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지난달 국내 주요 게임 기업들이 올 한해 모바일게임 출시작들을 대거 공개하며 시장 분위기를 달군데 이어, 그 중 기대를 모은 두 게임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어 주목된다.

3일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에 따르면 네시삼십삼분(4:33)의 ‘로스트킹덤’과 넥스트플로어의 ‘크리스탈하츠’가 각각 5, 6위에 올랐다.

두 게임은 지난해 11월 ‘히트’ 출시 이후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10위 내 매출 순위를 동시에 꿰찼다는 점에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 자릿수 매출 순위에서 오랜만에 감지되는 세대교체 바람이다. 이들 게임은 각 업체들이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은 바 있다.

이들 게임의 순위 상승으로 넷마블 게임들이 뒤로 밀렸다. 지난해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0위 내에 4~6종의 게임을 늘 올려뒀던 넷마블도 최근 경쟁사의 공세에 힘이 부치는 모양새다.

특히 레이븐이 12위로 순위 하락했다. 레이븐은 지난해 3월 출시돼 1위에 오른 이후 지금까지 한 자릿수 순위를 유지했으나 서비스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처음 12위로 내려갔다. 이밖에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몬스터길들이기는 17위, 이데아는 21위로 내려간 상황이다.

‘로스트킹덤’(cafe.naver.com/lostkingdom433)은 4:33이 오랜 기간 게임 마케팅에 공들인 것에 비해 출시 초반 순위 상승이 더뎠으나 탄력이 붙더니 5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관련 커뮤니티 평가에 4:33의 설명을 보태면 ‘플레이 초반에 돈을 쓸 필요가 없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40레벨 이전까지 수익모델(BM) 설계가 느슨하게 돼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럼에도 매출 5위 기록은 고무적이라 볼 수 있다. 현재 상당히 많은 이용자(DAU)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얘기다.

4:33 측은 “BM설계도 그렇고 로스트킹덤에 마을시스템 등을 넣어 온라인게임처럼 만든 시도를 한 것은 당장의 매출보단 멀리 보고 장기적으로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크리스탈하츠’(cafe.naver.com/crystalhearts)는 넥스트플로어의 첫 퍼블리싱 게임이다. 그런 측면에서 첫 출발이 상당히 좋다고 볼 수 있다. 이 게임은 전략 요소와 액션성의 무게배분을 상당히 잘해놓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측이 앞서 출시한 ‘나이츠오브클랜’의 경우 전략성이 부각된 게임이었는데 당시 서비스 경험이 크리스탈하츠의 초반 흥행에 밑거름이 됐다.

데브시스터즈와 선데이토즈 등 코스닥 상장을 통해 앞서 주목받은 카카오 1세대 게임사들이 신작 출시 지연 등으로 실적 부침을 겪는 가운데 넥스트플로어가 한발 늦게 시장 전면에 나서 흥행작을 배출할지 주목된다.

이달 중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대형 모바일게임 ‘거신전기’를 출시한다. 스노우폴게임즈(공동대표 이건중, 주민석)가 개발했다. 내부 평가가 좋게 나와 회사 측이 애초부터 야심작으로 점찍어놓았다.

거신전기(www.masteroftitan.com)는 최근 게임에선 보기 드문 애니메이션 풍의 3D그래픽에 주인공 캐릭터가 거대병기를 타고 전투를 벌이는 색다른 콘셉트를 채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보다 강력한 액션의 재미와 함께 다양한 병기 스타일 연출 등의 재미를 선사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엘사 등을 담당한 유명 성우 더빙과 체코 교향악단 협연을 통한 게임음악 녹음 등 거신전기 세부적인 콘텐츠 제작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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