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삼성전자 직업병 가족대책위원회(가대위)가 조정보상절차의 조속한 완료를 요구했다. 가대위는 15일 삼성전자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직업병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조정위) 구성 1주년을 맞아 이같이 밝혔다.

가대위는 입장자료를 통해 “당초 9월 조정위 구성을 제안하면서 협상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사회자와 같은 역할을 기대했다”며 “하지만 7월 23일 권고안을 발표하면서 정작 조정위를 출범시킨 피해자와 가족의 입장은 전혀 듣지 않고 반올림의 이야기에만 신경썼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상이 잘 진행되고 있는데 반올림은 오히려 보상 위원회를 해체하고 보상 절차를 중단하라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 가족에게 떠나라고 요구했던 반올림이 또 다른 가족을 끌어들여 같은 행태를 반복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가대위의 요구는 조정위원이 삼성전자에 대한 편파적인 인물로 구성될 때부터 우려가 나왔다. 조정위원 가운데 하나인 백도명(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벤젠이 검출됐다’는 왜곡된 사실을 외부로 흘린 인물이다. 이후한국화학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화학시험연구원, 미국 발라즈 등 국내외 유수의 연구기관은 벤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힌바 있다.

급기야 반올림은 이달 9일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이번 일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단체를 끌어들여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죽음의 공장’으로 묘사하는 등 ‘여론몰이’에만 몰두하고 있다.

사태가 이 지경으로 흘러가고 있음에도 김지형(전 대법관, 현 변호사) 조정위원장은 어떠한 해결책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조정위 위촉 단계에서 (조정위원의) 편파 구성 논란에 대해 “앞으로 잘 해결해 나가겠다”고 언급했으나 지금까지의 상황은 전혀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가대위는 “8년 넘게 끌어 온 이 문제는 가대위의 주도로 조정위도 구성됐고 보상과 사과 문제도 풀려가고 있다. 앞으로도 가족과 피해자의 입장에서 풀어나갈 것”이라며 “조정위는 불필요한 논쟁이 더 이상 연장되지 않고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가대위는 그동안 100여명이 보상을 신청했고 보상과 사과에 합의해 보상금을 지급받은 사람이 50명이 넘었다면서 연말까지는 80명이 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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