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쿠전자·동양매직, 실속형 정수기로 신규 계정 다수 확보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렌탈 업계 2위 경쟁이 치열해졌다. 1강(코웨이) 1중(청호나이스) 2약(쿠쿠전자·동양매직) 구도에서 1강(코웨이) 3중(청호나이스·쿠쿠전자·동양매직)으로 국면이 전환됐다. 후발주자인 동양매직과 쿠쿠전자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실속형 정수기 출시 등으로 신규 계정을 다수 확보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쿠전자와 동양매직의 누적 계정수(10월 기준)는 각각 80만개, 75만개로 집계돼 전년 대비 각각 10만개, 15만개 늘어났다. 반면 경쟁사인 청호나이스의 누적 계정수는 약 102만개로 전년 대비 5만개 증가에 그쳤다. 쿠쿠전자와 동양매직의 신규 계정이 지속적으로 급증함에 따라 2위 업체인 청호나이스와의 간격도 20만개 안팎으로 좁혀졌다.

쿠쿠전자는 지난해부터 렌탈 사업에서 품목을 꾸준히 늘려왔다. 정수기를 비롯해 제습기, 비데, 전기레인지, 공기청정기 등을 시차를 두고 시장에 내놨다. 그 결과 분기별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쿠쿠전자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은 550억,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0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해 수익성은 낮아졌다.

쿠쿠전자의 렌탈사업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것은 정수기다. 이 회사의 ‘인앤아웃슬림’ 정수기는 저수조형 제품으로 냉수는 저수조를 통해서 나오고 온수는 급탕을 통해 직수로 추출된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정수기 위생을 중시 여기는 소비자 공략을 위해 ‘코크자동살균 기능’을 도입했다. 또 경쟁력있는 가격정책이 시장에 통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동양매직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이 회사의 올해 신규 계정수는 약 25만개로 누적 계정수는 75만개에 달한다. 렌탈 품목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 비데, 식기세척기, 전기오븐 등으로 다양하다.

동양매직도 정수기가 신규 계정 확보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지난 3월 출시한 ‘슈퍼정수기’가 월 1만대 이상 판매됐다. 슈퍼정수기는 저수조를 없앤 직수형 냉온 정수기로 물에 대한 오염 걱정이 없어 소비자에게 인기다. 이와 함께 지난달 출시한 슈퍼청정기도 한달 동안 3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실적 상승에 일조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슈퍼’시리즈는 우수한 성능과 가격졍쟁력을 갖춰 인기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 신규 렌탈 계정 목표는 45만개로 2위 자리에 안착하겠다”고 전했다.

업계 2위인 청호나이스는 묵묵히 현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갈 계획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커피정수기 등으로 실적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경쟁사가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나 우리는 현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우리는 경쟁사와 달리 고부가가치 제품과 고객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웨이의 누적 계정수는 572만개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의 순증 계정수는 17만9000개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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