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4857억원에서 2014년 1조445억원으로 급증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유료방송사의 홈쇼핑 송출수수료가 5년간 5588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분별한 커머스 진흥정책으로 사업자가 무분별하게 늘어났으며 정책이 진흥에만 맞춰져 방송의 홈쇼핑화가 빠르게 진행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문병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료방송사의 매출액 중 홈쇼핑 송출수수료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이 미래부로부터 받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 매출 현황’에 따르면, 2010년 홈쇼핑업체가 유료방송사에 지불한 송출수수료는 4857억원이었지만 2014년에는 1조445억 원으로 약 5588억원이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홈쇼핑(‘10년 1154억원→’14년 2223억원), CJ홈쇼핑(‘10년 1094억원→’14년 2164억원), 롯데홈쇼핑(‘10년 1026억원→’14년 2117억원),  GS홈쇼핑(‘10년 1069억원→’14년 1910억원), NS홈쇼핑(‘10년 514억원→’14년 862억원), 홈앤홈쇼핑(‘12년 830억원→’14년 1169억원) 등 모든 홈쇼핑 사업자의 송출수수료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복합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방송사업 매출액 중 홈쇼핑송출수수료 비중 또한 2010년 22.9%에서 2014년 33.3%로 크게 증가했다. 사업자 모두 홈쇼핑 송출수수료 의존도가 높아졌다. CMB는 2010년 방송사업 매출액 중 홈쇼핑송출수수료 비중이 25.1%였지만 2014년 41.3%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CJ헬로비전의 경우 2010년 홈쇼핑송출수수료 매출액은 1031억원으로 방송사업 매출액 중 홈쇼핑송출수수료의 비중이 24.1%였다. 하지만 2014년 홈쇼핑송출수수료 매출액은 2232억원으로 증가했으며 비중 또한 32.2%로 확대됐다.

문병호 의원은 “유료 방송사들은 홈쇼핑 편성과 함께 큰 폭으로 증가한 송출수수료로 인해, 킬러 콘텐츠나 방송 인프라를 확충하기 보다는 가입자를 늘리는 일에만 몰두해 방송 시장의 왜곡이 심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의원은 “부가 사업자 진흥에만 공을 들인 까닭에 가장 밑단의 시청자를 위한 정책은 생산되지 않았다”며 “홈쇼핑과 T커머스 진흥을 위한 정책에 적정 시청권을 보장할 수 있는 규제와 정책으로 시청자들을 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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