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8일부터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클라우드 발전법)’이 시행될 예정이다. 세계 유일의 클라우드 관련 법인만큼, 향후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지만 그동안 클라우드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던 업체들까지 클라우드 업체로 포장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옥석(玉石)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디지털데일리는 그동안 클라우드 사업을 꾸준히 준비해 온 ‘진짜 클라우드 업체(Real Cloud Company)’들의 전략과 방향성을 분석한다 <편집자 주>

[리얼 클라우드 컴퍼니 / 코다임(구 구름)]

새롭게 변경될 기업이미지(CI)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통합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구름’이 사명을 ‘코다임’으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에선 ‘구름’이라는 사명을 통해 이 회사가 하는 일이 명확히 드러나지만‘해외에 진출하기에는 언어에서 오는 제약이 있을 것 같아 코드(Code)와 패러다임(Paradigm) 합성어인 ‘코다임(Codigm)’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다만 행정적인 변경 절차는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며, 기존‘구름’제품 명은 그대로 유지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3월 설립된 ‘구름(http://goorm.io)’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생 및 재학생을 중심으로 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기업이다. 국내에서 드물게 개발 플랫폼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서비스형 플랫폼(PaaS) 업체다. 현재 프로그래밍 교육 서비스인 ‘구름 에듀(EDU)’와 개발자를 위한 통합개발환경서비스‘구름 IDE’를 서비스하고 있다.

공개 소프트웨어(SW)개발자 대회 등에서 수상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뭉친 만큼, 평균 연령대도 20대다. 최근 학생 인턴 등을 포함해 인원도 12명까지 늘었다. 올해 멀까지는 최대 20명까지 인원을 늘릴 예정이다.

최근에는 지난 2012년 KT에 인수된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 아헴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LG전자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던 서상원씨가 사업개발 담당으로 합류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구름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개발 환경은 웹브라우저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연속성 있는 개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개발 환경 구축이 자동화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도커 기반 개발 환경 구성으로 결과물을 어디로나 배포, 확장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국내 기업으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으며, 기술경쟁력과 인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NHN엔터테인먼트와 KT,  한글과컴퓨터 등과 업무 제휴를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NHN엔터테인먼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토스트 클라우드에서 웹서비스부터 게임서버까지 SW개발 및 운영, 관리를 가능하도록 했으며, KT 유클라우드에서도 이러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밖에 한글과컴퓨터의 오피스 SW와의 제품 연동을 통해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류성태 구름 파운더(설립자)는 “우선 국내에선 대학교 등에 구름 에듀의 공급을 늘리고 있으며, 동시에 일본 사이버대학에 이를 공급하는 것을 현지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과 협의 중”이라며 “최근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국내외 클라우드 기반 개발환경과 프로그래밍 교육 서비스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얼마 전 모집을 마감한‘구름 서포터즈 프로그램’의 경우, 7명 선발에 30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며 “이는 현재 현업에 종사하는 개인이나 팀, 스타트업 또는 SW 교육 관련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구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현재 구름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에 투자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구름 에듀’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드카데미의 경우 1000만달러(한화로 약 119억원) 투자가 진행됐으며, ‘구름 IDE’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딩 또한 1000만달러, 코드엔비는 900만달러 투자가 진행된 바 있다. 이미 구름 에듀를 통해 초창기부터 서비스되던 프로그래밍 코드 온라인 채점 기능 제공 스타트업인 미미르(mimir)의 경우 최근 시드 펀딩으로 12만달러나 투자받았다.

류 설립자는 “국내에선 SW 분야 최고 기술을 가진 인재들만 모인만큼, 한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에코시스템을 더욱 확장시켜 최고의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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