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플레이뮤직 무료 버전 공개
- 애플뮤직과의 초반 영토싸움 치열할 듯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구글이 23일(현지시각) ‘구글플레이 뮤직’ 무료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애플이 오는 30일 애플뮤직을 선보일 예정이라 한 발 먼저 선수를 쳤다고 보는 시선이 많다.

구글과 애플 모두 나름대로의 생태계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고 주요 시장 가운데 하나인 미국에서 52%(안드로이드), 42%(iOS)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향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상태다.

구글플레이뮤직은 ‘스포티파이’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무료이지만 대신 광고를 봐야 한다. 이 시장에서 60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스포티파이는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유료 회원은 1500만명이며 무료 회원의 경우 광고를 함께 보여주면서 수익을 올리는 방식이다.

구글도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는 월 9.99달러(한화 약 1만1000원)에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바 있다. 이번 무료 버전을 출시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회원을 끌어들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미 작년 7월 1500만달러(약 150억원)에 ‘송자’를 인수했고 이후 아마존이 ‘트위치’, 애플이 ‘비츠일렉트로닉스’를 각각 집어삼켰기 때문에 올해는 서로가 세 확장에 주력하리라는 분석이 많았다.

구글플레이뮤직은 무드나 장르, 시대, 활동 등에 따라 원하는 음악 방송을 선택해 들을 수 있으나 1시간당 6번만 건너뛰기가 가능하다. 이는 사용자 취향에 따른 음악 선곡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애플이 선보일 ‘비츠원’의 경우에도 24시간 동안 DJ가 음악을 선곡한다. 일종의 음악 스트리밍 라디오라고 생각하면 된다.

무료라고는 하지만 기능적 제한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사용자가 어떤 서비스를 선택할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예컨대 구글플레이뮤직에서 무료로 음악을 듣고 애플뮤직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애플뮤직은 안드로이드용 앱도 선보일 계획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구글플레이뮤직도 아이오에스(iOS) 앱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초반 영토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시기적으로는 구글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구글플레이뮤직 iOS용 앱은 이달 나오지만 애플뮤직의 경우 가을에나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에 따르면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매출은 11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다. 이와 달리 음원 다운로드 서비스 매출은 2% 줄어 39억3000만달러에 그쳤다. 3세대(3G), 롱텀에볼루션(LTE), 와이파이 등 고도화되는 이동통신망 트렌드에 발맞춰 MP3 파일 다운로드보다 스트리밍으로 즐기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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