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8일부터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클라우드 발전법)’이 시행될 예정이다. 세계 유일의 클라우드 관련 법인만큼, 향후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지만 그동안 클라우드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던 업체들까지 클라우드 업체로 포장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옥석(玉石)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디지털데일리는 그동안 클라우드 사업을 꾸준히 준비해 온 ‘진짜 클라우드 업체(Real Cloud Company)’의 전략과 방향성을 분석해 보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편집자 주>

[리얼 클라우드 컴퍼니 / 더존비즈온]

-매출 12%가 클라우드에서…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통해 IaaS부터 SaaS까지
-외산장비, 국산 제품으로 점진적 전환 계획도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전자세금계산서로 잘 알려진 더존비즈온은 지난 2011년 강원도 춘천에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센터인 ‘D 클라우드 센터’를 오픈하면서 기업 전용(B2B)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했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설립과 함께 서울에 있던 전 계열사도 춘천으로 이전하면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기존에 패키지 형태로 제공해 왔던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그룹웨어, 보안, 등의 솔루션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하는 한편, 지난 2013년부터는 특정 기업만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D-클라우드 프라이빗 에디션)도 출시했다.

현재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SaaS)로 제공되는 솔루션은 ▲경영관리솔루션(스마트A) ▲중소중견기업형 ERP(아이큐브) ▲엔터프라이즈 ERP(ERP iU) ▲그룹웨어(비즈박스) ▲기업통합보안(APO) 등이 있다. 이밖에 35만 고객사를 보유한 대표 솔루션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인 Bill36524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다.

물론 예전처럼 패키지 솔루션 형태로도 제공하고 있지만,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 클라우드를 선택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와 관련, 서광희 더존비즈온 상무는 “기존 고객들이 스마트워크 도입 추세 등에 따라 점차 클라우드 기반으로 넘어오고 있다”며 “신규 고객 역시 클라우드 형태로 사용하려는 고객이 30~40%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SaaS를 사용 중인 고객은 약 7500여개에 달하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한 기업 고객도 20여개나 된다.

클라우드 사업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면서 매출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 2012년 전체 매출 1229억원 가운데 클라우드 매출은 3%(38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308억원의 매출 중 12% 이상인 165억원이 클라우드 사업에서 발생했다.

특히 오는 9월 28일부터 시행되는 클라우드 발전법과 맞물려 클라우드 관련 매출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더존비즈온은 올 초 공공기관 전담 클라우드 영업 조직을 신설하기도 했다.

서 상무는 “전 직원이 클라우드 영업사원이라는 마인드로 사업에 임하고 있다”며 “현재 미래부가 추진하는 산업단지 클라우드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공공시장 공략을 위해 ETRI나 국산 소프트웨어(SW) 및 하드웨어(HW)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성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나 시스코, EMC 등 해외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국산 SW 및 HW 제품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더존비즈온의 ‘D클라우드 센터’는 연면적 3300m²(약 1000평) 규모로 구축돼 현재 1만대 가량의 서버를 보유하고 있다. 한 대의 서버를 여러대로 나눠 쓰는 가상머신(VM)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고집적 블레이드 서버를 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춘천이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1년의 절반 정도는 외부의 찬 공기만을 이용해 냉방하고 있다. 때문에 타사의 IDC 대비 연간 전력 소비량의 50% 가까이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서 상무는 “우선 국내 기업들과의 생태계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국내 클라우드 사업을 공고히 다진 다음, 이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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