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리고 있는 ‘오픈 네트워킹 서밋(ONS) 2015’에서 구글이 자체 개발해 클라우드 플랫폼(GCP)에 구축한 5세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기술인 ‘주피터(Jupiter)’를 공개했다.

10년 전 처음 개발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기술인 ‘파이어호스(Firehose)’ 대비 용량을 100배나 끌어올렸다.

주피터는 초당 총 양방향(bisection) 대역폭 1페타비트(Petabit) 이상을 제공한다. 최대 1.3Pbps를 지원한다. 10만대 서버가 각각 초당 10기가비트로 정보를 처리해도 충분한 용량이다. 의회 도서관 콘텐츠 전체를 스캔한 분량을 초당 10분의 1 초 이하로 읽는 것과 같은 수준이라는 것이 구글측의 설명이다.

17일(현지시간) ‘ONS 2015’ 기조연설자로 나온 아민 바닷(Amin Vahdat) 구글 펠로우(Google Fellow and Technical Lead for Networking)는 “처음 공개하는 5세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주피터’는 빌딩 스케일(Building Scale)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로 마치 분산 컴퓨팅 시스템 형태처럼 보인다”며 “구글의 스케일과 성능, 가용성을 지원하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의 토대”라고 소개했다.

그는 ‘주피터’ 설계 원칙으로 세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통신사망에서 오랫동안 활용돼온 ‘클로스 토폴로지(Clos topology)’를 적용했다. 작고 싼 스위치를 활용해 큰 규모의 논리적인 스위치를 구현했다. 상용 실리콘을 사용했고, 중앙화된 제어 방식을 구현했다. 높은 성능과 더불어 수천, 수많은 데이터센터 스위치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하나의 대규모 패브릭으로 효율적으로 작동되도록 하기 위해 중앙 소프트웨어 제어스택을 사용했다.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을 구현한 것으로, 오픈플로우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전체 네트워크에 중앙화된 방식의 단일 컨피규레이션(구성)과 관리가 가능해졌다. 

이를 구현함으로써 구글은 더욱 단순하면서도 뛰어난 확장성과 효율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바닷 펠로우은 “전통적인 네트워크는 늘어나는 대역폭 요구를 지속적으로 맞출 수 없다. ‘박스 중심’ 구축 방식은 운영·관리 복잡성이 커 수만대 서버를 관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블로그를 통해서도 그는 “우리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는 ‘빌딩 스케일’로 전례없는 속도를 제공한다. 모듈화된 방식으로 구축해 우리 최신세대 서버에서 나오는 대역폭 요구에 맞게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바닷 펠로우는 “우리는 컴퓨팅이 기로에 서있다(Computing at Crossroad)’고 보고 있다”며 “네트워킹은 차세대 컴퓨팅 인프라를 위한 에이블러(enabler)이자 가장 핵심 차별점이다. 여기서 SDN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구글은 이날 새롭게 개발한 ‘파이어패스 라우트 컨트롤러(Firepath Route Controller)’도 소개했다. 지난해에는 클라우드 플랫폼에 구현한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인 ‘안드로메다’를 선보였다. 그 이전에는 전세계 데이터센터를 연결하기 위해 구현한 대규모 소프트웨어정의 WAN(SDWAN)인 ‘B4’를 공개한 바 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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