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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애플에 CMOS이미지센서(CIS) 공급을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매출액은 물론, 출하량 면에서도 업계 2위인 미국 옴니비전을 누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애플 모바일 기기용 CIS를 공급했던 적이 없었던 만큼 ‘첫 거래’ 계좌를 틀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는 애플을 대상으로 CIS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 하반기 출시될 신형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자사 CIS를 넣겠다는 것이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의 목표다. 애플은 아이폰5S까진 소니와 옴니비전으로부터 CIS를 공급받았다. 소니가 800만 화소 후면 CIS를, 옴니비전이 120만 화소 전면 CIS를 공급했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 출시된 아이폰6 시리즈에는 옴니비전의 CIS가 빠졌다. 전, 후면 카메라에 모두 소니 CIS가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우선 옴니비전이 빠진 자리를 치고 들어간 뒤 후면 카메라 쪽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소니는 애플 뿐 아니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로도 CIS를 공급하고 있다. 모든 물량을 대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소니는 최근 1조원 가량을 들여 CIS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고 발표키도 했다. 애플은 물량 부족을 겪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 다시금 공급사를 다변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갤럭시S5와는 달리 갤럭시S6의 1차 CIS 공급사는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아닌 소니가 선정됐다”며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는 올해 신규 CIS 고객사로 애플을 끌어들이고 중국 고객사로 나가는 물량을 확대해야만 매출 및 출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 시스템LSI의 CIS 고객사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LG전자 MC사업본부, HTC, 블랙베리, 노키아, 샤오미, ZTE, 화웨이, 레노버 등이다.

삼성전자는 CIS의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300mm 웨이퍼 생산 용량을 기존 8000장(월 투입 기준)에서 올해 1만2000장으로 소폭 확대할 계획이다. 200mm CIS 웨이퍼 공장의 생산 용량은 현재 8만장으로 상당히 많은 수준이지만 200만, 500만, 800만 화소 등 저화소 제품이 주로 생산돼 이익률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300mm CIS 시설에선 주로 1000만 화소급 이상의 아이소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400만화소 아이소셀 CIS를 양산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시장조사업체 테크노시스템즈리서치(TSR)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6억4371만개의 CIS를 출하했다. 이는 전년 대비 7.4% 성장한 수치다. 매출액은 10.5% 확대된 13억1600만달러였다. 출하 및 매출액 점유율은 각각 17.1%, 15.7%로 소니(1위)와 옴니비전(2위)에 이어 업계 3위 자리를 고수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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