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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OS이미지센서(CIS) 시장에서 일본 소니의 독주 체제가 굳어지고 있다. 소니는 애플에 CIS를 공급하며 관련 시장에서 덩치를 키워왔다. 지난해에는 출하량과 매출액 모두 시장 평균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장조사업체 테크노시스템즈리서치(TSR)가 최근 발간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CIS 총 출하량 규모는 37억6963만개, 매출 규모는 83억7100만달러 수준으로 추정됐다. 이 추정대로라면 CIS 시장은 전년 대비 출하량이 14.8%, 매출액은 3.8% 늘었다. 이 수치는 브랜드가 없는 중국 화이트박스 기기용 CIS 공급량을 제외한 것이다.

소니의 성장세는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억6205만개의 CIS를 출하, 전년 대비 무려 54%나 물동을 늘렸다.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패드 에어2 전/후면 카메라에 전량 소니 CIS를 사용하고 있다. 중저가 CIS를 주로 판매하며 출하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옴니비전은 중국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음에도 불구, 애플 기기의 전면 카메라 공급 경쟁에서 소니에 지는 바람에 점유율을 크게 늘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소니와 옴니비전의 출하 점유율 격차는 2013년 10.6%에서 3.4%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지난해 소니의 CIS 매출액은 33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4.1%나 늘었다. 매출액 2위 업체인 옴니비전과의 차이는 두 배 이상이다.

소니는 이처럼 물동이 늘어나자 최근 1050억엔(우리돈 약 1조원)의 자금을 투입해 CIS 생산 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6월 증설이 완료되면 소니의 CIS 총 생산 능력은 현재 6만장(월 300mm 웨이퍼 투입 기준)에서 8만장으로 늘어난다. 업계 관계자는 “소니의 증설은 애플과의 교감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며 “CIS 시장에서 소니의 독주 체제는 더욱 공고하게 굳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7.4% 성장한 6억4371만개의 CIS를 출하했다. 매출액은 10.5% 확대된 13억1600만달러였다. 출하 및 매출액 점유율은 각각 17.1%, 15.7%로 업계 3위 자리를 고수했다. 출하 성장률은 시장 평균을 밑돌으나 매출액은 평균을 상회했다. 지난해 상용화한 1600만화소 ‘아이소셀’ CIS가 매출액 확대에 큰 도움이 됐다. 한편 SK하이닉스의 지난해 CIS 출하량은 전년 대비 9.3% 확대된 4억777만개였다. 매출액은 3억3000만달러로 1.1% 늘어났다. 출하량 기준 업계 5위, 매출액 6위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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