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대비해 모든 카메라를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겠다” 캐논 ICPO(Image Communication Product Operations) 마에다 마사야 사업본부장은<사진> 지난 13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캐논 본사에서 한국 언론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다만 마에다 사업본부장은 카메라가 IoT에 완전히 대응하기까지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캐논 카메라의 와이파이 대응이 경쟁사와 비교해 가장 높다는 설명과 함께 5세대(5G) 통신 시대는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금의 이동통신 속도는 느리다는 게 핵심 골자다. 카메라 성능이 높아지면서 파일 하나 크기가 10MB를 훌쩍 넘고 연사속도, 플래시 메모리 용량과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틀린 말도 아니다.

현재 캐논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인해 카메라 시장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아무리 이 시장에서 탄탄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하더라도 위기는 위기다. 이에 대해 마에다 사업본부장은 “확실히 스마트폰 때문에 수년전부터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경향이다”라며 “하지만 셔터를 누르는 기회, 필름이 연간 1억회였다면 지금은 연간 1조회로 늘어났다. 보다 나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소비자 요구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쉽게 얘기하면 사진을 접하는 인구가 예전에 비해 늘어났다는 의미다. 스마트폰은 콤팩트 카메라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만큼 중급형 카메라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체 물량은 줄어들지만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신흥시장에서의 성장세도 무시할 수 없다. 2005년만 하더라도 캐논 카메라의 최대 시장은 유럽(37%), 미국(36%), 일본(13%) 순이었다. 2014년에는 아시아(32%), 미국(26%), 유럽(25%)으로 판도가 달라졌다. 아시아는 카메라를 처음 접하는 지역이 많을 뿐 아니라 고성능 제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상당하다. 캐논은 이런 추세를 감안해 아시아에서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CMOS 이미지센서(CIS)와 같은 핵심부품에 대해서는 적어도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서만큼은 캐논이 설계하고 생산하는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에다 사업본부장은 “일부에서 소니가 캐논 CIS를 생산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완전한 루머”라며 “캐논이 설계하고 일본에 마련된 3개의 공장에서 대형 CIS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콤팩트 카메라는 소니나 다른 업체에서 만든 CIS를 사용할 수 있으나 미러리스, DSLR 카메라는 모든 자체 설계와 생산을 한다는 것.

또한 마에다 사업본부장은 “일본에서 오는 2017년까지 미러리스 카메라 1위에 오를 것”이라며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의 라인업 확대에 무기를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도쿄(일본)=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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