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내 PC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쏠림 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다수의 온라인게임이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LOL의 PC방 점유율을 보면 30% 초중반대를 유지 중이다. 전성기 시절 대비 점유율 소폭의 감소세가 있다곤 하나 비시즌인 지금도 30%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이용자층이 그만큼 탄탄하다는 방증이다.

이 때문에 최근 대형 온라인게임들도 시장 진입 시 점유율을 크게 가져가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출시된 ‘검은사막’의 경우 점유율 5%대로 시장에 진입했다가 지금은 1.8%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온라인게임 시장 구도에 이렇다 할 영향을 주지 못했다. 다음게임은 이달 말 검은사막 대형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어 점유율 반등을 노린다.

검은사막에 이은 다음 유력 타자는 넷마블게임즈가 오는 20일 출시를 예고한 ‘엘로아’다.

엘로아는 쉬운 조작과 성장(레벨업) 등을 지향한 대중적인 게임이다. 검은사막에 비해 무게감은 덜하지만 콘텐츠 구성에서 시장 진입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엘로아 개발사에 따르면 출시 후 PC방 점유율 2.5% 달성이 목표다. 이는 PC방 전체 8위 이내에 들겠다는 것으로 이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할 경우 성공작 반열에 오를 수 있다.

넷마블이 내달 출시할 전략액션게임 ‘파이러츠’도 주목할 게임이다. 구체적인 점유율 언급은 없었으나 엘로아와 함께 PC방 점유율 10위 이내가 목표라고 회사 측이 밝힌 바 있다.

두 게임이 당초 목표한대로 순위권에 진입할 경우 LOL에 쏠려 있는 지금의 시장 구도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물론 LOL의 점유율을 가져올 것인지 여타 게임과 점유율 나눠먹기가 될 것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올해 온라인게임 시장을 크게 보면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가 주요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들 게임에 쏠려 있는 시장 기대치를 감안하면 PC방 5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두 게임이 LOL의 입지에도 영향을 줄 것인지 주목된다.

블레스는 전통적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용자층을 겨냥한 게임이다. 20대 후반부터 30대까지도 포용할 수 있도록 조작방식 등의 부분에서 진입장벽을 낮추고 공성전 등의 대규모 전투와 길드 간 경쟁, 정치 등의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검은사막과는 다른 시장 접근법을 보이고 있다.

메이플스토리2는 넥슨의 자존심이 걸린 야심작으로 전작의 바통을 이어 저연령층은 물론 성인층까지 겨냥한 캐주얼 MMORPG이다. 2D그래픽인 전작과 달리 3D 쿼터뷰(위에서 비스듬히 내려다보는 시점)를 채용한 것이 특징으로 모든 맵 디자인이 블록(정육면체)으로 구성돼 있어 눈길을 끈다. 전작에 비해 다양한 미니게임 추가와 함께 꾸미기(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크게 강화돼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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