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7인치 이하 UHD TV에도 곡면 적용
- 곡면 TV 성장세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심산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삼성전자가 커브드(곡면)을 적용한 울트라HD(UHD) TV 라인업을 확대한다. 이는 TV 수익성을 높이고 곡면 트렌드를 확산하기 위한 전략이다. 지금까지의 성과도 나쁘지 않다. 얼마 전 끝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2015 인터내셔널 CES’에서 대부분의 TV 업체가 곡면 모델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곡면 TV 라인업 확대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인시키는 결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조만간 곡면 TV 라인업을 하방전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삼성전자가 판매하고 있는 곡면 TV 가운데 풀HD 모델은 6시리즈 47인치, UHD 모델의 경우 7시리즈 55인치가 가장 작은 화면크기다. UHD TV 가운데서는 7시리즈 47인치 이하에 곡면 모델이 없다. 작년 보급형 UHD TV로 출시했던 모델에 곡면이 적용된다.

곡면 TV 시장은 올해 급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곡면 TV 시장규모는 작년 110만대에서 올해 510만대, 2016년 680만대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세는 2017년까지 이어지겠으나 이후에는 인기가 시들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기적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가 곡면 TV의 전성기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TV 물량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TCL,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창홍, 콩카, 하이얼로 대표되는 중국 6대 TV 업체가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때문이다. 이들은 모두 곡면 TV를 프리미엄 모델로 내세우며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퀀텀닷(Quantum Dot, QD)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 액정표시장치(LCD) TV를 통한 선진시장 공략용 무기도 갖췄다. 이에 대비해 10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노리는 삼성전자는 물량으로 확실히 압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상태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윤부근 대표도 CES2015 현장에서 “올해 TV 판매량 목표는 두 자릿수 성장”이라고 밝혔다. 작년 삼성전자의 TV 판매량은 5300만대, 두 자릿수 성장을 고려하면 6000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글로벌 TV 시장규모는 늘어나지만 금액적으로 소폭 역성장이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수익성을 높여줄 수 있는 곡면 TV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곡면 TV 성장세가 올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팔 수 있을 때 최대한 팔아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곡면 TV가 시장의 대세가 되지 못한다는 것은 삼성전자가 나름대로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평면보다 곡면 패널 기술 격차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최대한 활용한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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