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D TV 중심으로 얇고 세련된 디자인 트렌드 지속
- 스마트TV 경쟁 재점화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오는 6일(현지시각)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인터내셔널 CES’는 그 해의 TV 트렌드가 결정되는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8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2009년 3D TV, 2011년 스마트TV, 2012년 울트라HD(UHD) TV, 2013년 커브드(곡면)과 벤더블(가변형) TV가 주인공 자리를 맡은바 있다.

올해 TV 시장 이슈는 퀀텀닷(Quantum Dot, QD) 기술이 적용된 액정표시장치(LCD) TV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UHD라고 묶어서 부르고 있지만 해상도가 현행 4K(4096×3072)보다 더 높은 8K(7680×4320) TV도 등장하겠지만 놀라운 일은 아니다. 작년에도 샤프전자를 비롯해 몇몇 업체가 8K TV를 선보인바 있어서다. 글로벌 TV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삼성전자, LG전자가 관련 제품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으나 보여주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TV 시장의 변화는 디스플레이, 해상도, 구조적 변화에서 더 많이 일어났다. 풀HD에서 UHD로, 브라운관(CRT)에서 LCD로, 평면에서 곡선으로가 대표적이다. 이런 트렌드는 올해도 여전할 것이고 QD TV가 선봉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QD TV는 OLED TV 비슷한 수준의 색재현율을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색재현율이 화질을 결정하는 한 가지 요소이고 OLED TV가 응답속도, 명암비, 시야각 등에서 LCD TV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제까지 OLED TV의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운 것이 색재현율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경쟁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LCD TV가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더 얇으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평면과 곡면을 오가는 가변형 디스플레이, 그리고 소리까지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스피커를 곁들인 제품이 눈길을 끌 것이다. 업체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기본적인 틀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몇 년 전까지 주목받았던 3D TV는 예전만 못한 인기다. 결국 3D와 같은 부가적인 요소는 기술적인 부분보다 유행에 더 민감했다고 봐야 한다.

한풀 꺾였던 스마트TV 경쟁은 올해부터 다시 시작된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운영체제(OS), LG전자의 경우 ‘웹OS 2.0’으로 승부한다. 여기에 구글은 ‘안드로이드 TV’ 진영을 꾸려 다시 한 번 거실 정복에 나선다. 스마트TV 자체는 결국 콘텐츠 싸움이다.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스마트 기기의 보급으로 TV 시청 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TV 자체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인지 킬러 콘텐츠, 예컨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따지고 보면 이 모든 움직임은 사물인터넷(IoT)을 고려한 결과다. TV가 거실과 영상 장악력은 막강하지만 스마트 기기의 공세 속에서 방향을 잃어버린 상태다. 스마트 기기는 가전과의 시너지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CES2015에서는 이런 복잡한 상황속에서 각 업체의 속내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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