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한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모바일 광고 솔루션 ‘애드팝콘’(www.adpopcorn.com)으로 유명한 아이지에이웍스(www.igaworks.com 대표 마국성)가 지난 3일 ‘2014년 구글플레이 게임 카테고리 총결산’ 보고서를 내놨다. 앱 내 결제(IAP) 기준 조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에 출시된 모바일게임은 총 1637개다. 하루 평균 4.96개 게임이 출시된 셈이다. 이 가운데 3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기록한 게임은 총 351개다. 바꿔 말하면 3억원 미만의 누적 매출이 발생한 게임이 총 1286개로 전체에서 약 73.6%를 차지한다는 얘기다.

모바일게임 업계에선 주요 업체가 출시하는 야심작이나 대형 모바일게임이 아닌 이상 일반적인 게임 1개의 출시 준비 기간을 6개월로 보고 있다. 게임 개발비와 출시 직후 마케팅 비용, 서버 비용 등을 합치면 게임 1개당 3억원 가량의 비용이 예상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보고서 결과를 감안하면 올 한해 출시된 모바일게임 1637개 가운데 약 73.6%가 3억원 미만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쉽게 말해 1286개 게임이 본전도 못 찾은 셈이다.

아이지에이웍스 보고서를 보면 상위권 게임에 대한 매출 쏠림 현상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구간별 하루 평균 매출을 보면 1위에서 20위는 평균 1.28억원을 기록, 1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위 게임의 매출이 평균을 대폭 상승시키는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실제로 20위의 평균 하루 매출은 1억원에 크게 미달하는 수준이다, 실제 매출 분포를 각 순위별로 확인하면 구글플레이 매출이 상위 30개 게임들에 편중된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하위권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 보고서는 30일 동안 150위 이상을 유지할 경우 총매출 1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최하단인 540위를 한달간(30일) 기록하면 월매출이 2400만원까지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손익분기점을 고려하면 상위 30위는 기록해야 영업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이른바 대박 게임이라고 볼 수 있는 100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 게임은 올 한해 19개가 나왔다. 전체에서 1.1%에 불과한 수치다. 3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게임은 38개, 10억원 이상 30억원 미만 게임은 113개로 조사됐다.

아이지에이웍스는 보고서를 통해 올 한해 누적 매출 기준으로 퍼블리셔(또는 개발사) 순위를 선정했다. 1위가 CJ E&M(현 넷마블게임즈), 2위가 선데이토즈, 3위가 네시삼십삼분(4:33)이다. 뒤이어 4위가 ‘클래시오브클랜’으로 유명한 슈퍼셀이 이름을 올렸다. 5,6위는 게임빌과 컴투스다. 7위가 NHN, 8위가 데브시스터즈, 9위가 킹 그리고 10위가 넥슨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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