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의 역차별, iOS는 오피스 무료…윈도는 유료

2014.11.09 16:49:28 / 심재석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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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핵심 소프트웨어인 오피스를 iOS와 안드로이드에 무료로 공급할 방침이어서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MS 서피스를 비롯한 윈도 태블릿 이용자들은 MS 오피스를 유료로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MS의 충성 고객들만 유료로 오피스를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각) MS는 아이폰․아이패드용 오피스 앱과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오피스 프리뷰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주목할 점은 ‘오피스 365’ 구독 없이도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MS 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 기능을 이용하려면 오피스 365 구독이 필요하지만, 일반 기능만 이용하는 사용자라면 무료로 웬만한 작업을 모두 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1년에 일정 비용을 내는 오피스 365 구독자만 MS 오피스를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이용할 수 있었다. 

반면 윈도 태블릿 이용자들에겐 MS 오피스가 무료가 아니다. MS 소형 윈도 태블릿의 경우 무료로 오피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서피스와 같은 일정 규모 이상의 태블릿은 오피스365를 구독하거나, MS 오피스 2013 라이선스를 구매해야 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서피스 등 윈도 태블릿 이용자들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한 IT 커뮤니티 회원은 “경쟁이 심해지면서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에서 무료로 오피스를 푸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데, 윈도 사용자들만 손해를 보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뿐이 아니다. MS는 윈도 태블릿을 위해 손가락 터치에 최적화 된 앱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반면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에서는 터치만으로 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윈도 태블릿 이용자들이 모바일 상에서 오피스를 이용할 때 가장 불편하다는 얘기다.

미국의 IT전문 온라인 매거진 벤처비트는 “만약 당신이 모바일 기기에서 MS 오피스를 이용하길 원한다면, 윈도 태블릿이나 윈도폰을 사용하는 것은 나쁜 선택”이라고 평했다.

이에 대해 한국MS 관계자는 “시장이 있는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먼저 적용된 것”이라며 “윈도10에 맞는 새로운 오피스 정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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