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홈페이지 이미지

- 엔씨표 MMORPG 모두 성인 대상 서비스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간판 온라인게임 ‘아이온’(http://aion.plaync.com)이 15세 이용가에서 청소년이용불가(청불)로 이용등급이 상향된다.

이번 조치로 엔씨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모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성인 대상 서비스에 나서게 됐다. 리니지1·2, 블레이드&소울은 청불 등급으로 서비스 중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에 아이온의 등급재분류를 신청해 지난 24일 15세에서 청불로 이용등급이 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측은 “아이온이 기존 15세 이용가에서 청소년이용불가로 등급결정을 받았다”며 “어느 시점에 청소년이용불가 서비스에 들어갈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아이온의 청불 이용등급 결정에 따라 청소년 이용자들의 반발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수년간 즐겼던 온라인게임을 더 이상 하지 못하게 되는 까닭이다.

지난해 리니지도 게임위를 통해 기존 12세와 15세 이용가를 청불로 등급재분류 결정을 받은 바 있다. 당시엔 엔씨소프트가 만 18세 미만 계정 이용자에게 무료 이용권과 여타 게임에 사용할 수 있는 엔코인 포인트 등을 지급했다. 아이온도 이 같은 이용자 보상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앞서 리니지 등급재분류 결정을 받을 당시 성인 이용자 비율이 98%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온도 리니지와 마찬가지로 대다수 이용자가 성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처럼 엔씨소프트가 등급재분류를 추진하는 배경으로는 제약 없는 콘텐츠 개발을 첫 번째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청소년 이용가 당시에 적용할 수 없었던 표현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청소년 이용자를 포기한 것에 따른 기회비용 손실 대비 성인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 개발이 더 이익이라는 판단이 앞선 것이다. 화끈한 타격감을 구현하기 위해 그래픽 효과를 강조하거나 게임 내 의복 아이템 등을 추가할 때 제약이 덜하다. 

이와 함께 셧다운제 등 게임산업 규제도 아이온의 등급재분류에 일정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로 규제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다 게임 과몰입 이슈 등으로 청소년 이용가 게임에 대한 규제 강화 목소리가 심심찮게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엔씨소프트의 이 같은 판단은 충분히 설득력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오는 12월 아이온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업데이트에 앞서 청불 등급을 적용하고 서비스에 나설 것인지 주목된다. 리니지의 경우 작년 1월 청불로 등급재분류 결정을 받고 그해 4월부터 성인 대상 서비스가 시작된 바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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