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네이버 통합검색이 4년 만에 전면적으로 바뀐다. 네이버는 오는 9월 1일 새벽부터 전면적으로 새로운 통합검색을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새로운 네이버 통합검색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검색결과가 2단으로 배치된다는 점이다. 현재 네이버 검색결과는 3단으로 제공돼 왔다. 그러나 첫 번째 단은 카테고리(블로그, 카페, 지식인, 사전 등), 세 번째 단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등이 나타나 실질적인 검색결과는 가운데 단에서만 표출됐다.

하지만 새로운 통합검색은 검색결과를 두 단에서 모두 보여준다. 기존에 첫 단에 세로로 나타났던 카테고리는 검색결과 상단에 가로로 배치되고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등은 오른쪽 하단에 나타난다.

네이버 강인호 검색연구센터 박사는 “태블릿 등이 발달하면서 첫 화면에서 최대한 많은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졌다”면서 “검색결과와 직접 관련이 없는 정보를 최소화하고, 검색 결과에 충실한 정보를 보여주자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1년부터 ‘프로젝트 인(人)’이라는 이름으로 검색개선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는데, 이는 그 첫 결과물이다. 프로젝트 인은 사람을 닮은 검색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진행됐다. 친구나 부모님과 같은 지인들에 질문에 답을 해주듯이 네이버 검색결과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삼성라이온즈라는 질문을 치면 그 단어가 포함된 문서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라이온즈의 최근 성적, 경기일정, 예매 방법, 소속선수 등 친구가 이야기 해주듯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또 ‘결혼준비’라고 검색하면 실제로 결혼준비에 필요한 각종 체크리스트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새 통합검색에서 결혼준비를 검색하면, 상견례,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신혼여행 등 각종 체크리스트를 제시한다. 사용자들이 무엇을 검색해야 할지 네이버가 미리 알려주는 것이다 

또 검색결과를 최소화하는 노력도 병행됐다. 기존에는 관련된 모든 정보를 나열하는 식이었지만, 이제는 정답을 제시하고 불필요한 정보는 최소화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명량 관객수라고 입력하면 실제로 수치를 보여준다. 

중의성 단어 검색에 대한 새로운 대안도 제시됐다. 예를 들어 ‘황산’이라고 검색하면 중국의 지명 황산인지 화학약품 황산인지 검색결과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 때 중국 지명 황산을 선택하면 검색 결과에서 화학약품과 관련된 문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검색 결과에 검색자의 지역과 시간도 반영된다. 통영에 여행간 여행자가 통영맛집이라고 검색하면 ‘이순신 꿀빵’ 같은 키워드도 제시해줄 수 있다. 그 지역에서 비슷한 시간에 많이 검색한 단어다. 

강 박사는 “사람을 닮은 검색이라는 목표로 친구나 지인에게 묻는 과정을 검색에 반영했다”면서 ”이용자 검색의도에 부합하는 검색결과를 빠르고 정확하게 추천하고 제공하기 위해 기술 고도화 작업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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