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선 진공청소로 성장 동력 확보
- B2B 역량 강화와 스마트가전 꾸준히 준비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는 냉장고, 세탁기 등 다른 생활가전 제품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진공청소기 100년 역사를 바꾸겠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사진>은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

현재 LG전자는 오는 2015년 전 세계 생활가전 1위 달성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 상태다. 그 동안 꾸준히 성과를 내온 냉장고와 세탁기 외에 다른 성장 동력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 당연하지만 각 제품사이의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는 필수적이고 여기에 빌트인과 같은 솔루션 사업도 키워야 한다. 조 사장도 이 부분을 꾸준히 강조했다.

코드제로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도 여기에 있다. 그 동안 탄탄히 쌓아온 DD(다이렉트 드라이브)모터 기술력을 아낌없이 사용했고 LG화학에서 배터리를 공급받았다. 핵심 부품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고 봐야 한다. 이는 그 동안 진공청소기 시장에서 펼쳐온 저가 정책을 프리미엄으로 전환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 동안 프리미엄은 로봇청소기가 담당해왔다.

조 사장은 “전 세계 진공청소기 시장이 130억달러인데 우리의 기술력이 충분해 빠른 시간 안에 성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 시장에서의 유명 브랜드가 있지만 LG전자는 냉장고, 세탁기와 시너지 효과가 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제품인 만큼 선진시장에서의 LG전자 역량을 활용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015년 전 세계 생활가전 1위 달성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는 말도 곁들였다. 이 분야에서만큼은 경쟁사인 삼성전자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꾸준히 표명한 셈이다. 미래 먹을거리로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가전도 기존에 밝힌 것처럼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레디(Ready)’ 기능을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근거리무선통신(NFC)이다.

조 사장에 따르면 현재 NFC가 적용된 세탁기는 전체 출하량의 65%에 달한다고. 냉장고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향후에는 보안과 유통 업체와의 협업을 고려하고 있다. 여기에 핵심요소 가운데 하나인 플랫폼은 오픈소스로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5~10년 뒤에 생활가전을 어떤 형태로든 서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핵심 골자다.

한편 빌트인에 대해서는 북미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LG스튜디오’를 유럽에 안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 사장은 “유럽에서도 빌트인 사업을 진행했다가 철수한 경험이 있는데 개인거래(B2C)뿐 아니라 기업거래(B2B)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역량을 키우고 있다”며 “대형 유통 업체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이후에 다른 생활가전과 시너지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어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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