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주파수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무선통신이 롱텀에볼루션(LTE)으로 통일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는 다양한 무선통신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전 국민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로는 이미 LTE가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4세대 이동통신 LTE 이외에 2G(CDMA)와 3G(WCDMA)가 있고, LG유플러스만 이용하는 CDMA EV-DO 방식이 있다. 여기에 KT와 SK텔레콤이 와이브로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외에도 테트라(TETRA), 아이덴(iDEN), VHF 등 다양한 기술이 재난, 무전, 철도 등의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KT파워텔은 아이덴(iDEN) 방식으로 무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재난안전과 관련해서는 테트라(TETRA) 기술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 외에 철도무선통신망으로는 TETRA, VHF, TRS-ASTRO 3가지 방식이 혼용돼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동통신을 비롯해 특수목적 용도의 무선통신기술도 LTE로 통합되는 분위기다.

TETRA의 경우 그룹통화, 가로채기 기능 등 재난과 관련한 업무를 처리하기 용이하다. 때문에 대구지하철참사 이후 추진된 재난안전통신망 사업의 도입 1순위 기술이었다. 하지만 비용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재난망 사업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재난통신망에도 데이터 통신 등 대용량 트래픽을 처리해야 하는 요구가 높아지면서 테트라 이외의 통신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논의 초반에는 와이브로가 대안으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재난망 사업도 LTE로 가야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이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면 재난망에 도입할 통신기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재난망 사업에서 후순위로 밀린 와이브로는 시장에서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다. 이동통신 영역에서는 LTE에 밀린지 한참됐다. 와이브로는 중국, 인도 등에서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는 시분할 방식인 LTE-TDD 방식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LTE는 주파수분할(FDD) 방식이다.

그동안 와이브로로 도전했던 KMI도 이번에는 LTE-TDD 방식으로 제4이동통신 사업권에 도전하고 있다. 주파수 이용기간이 끝나면 KT와 SK텔레콤도 장기적으로 와이브로 사업을 접고 LTE-TDD 기술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LTE-TDD는 와이브로와도 연동이 용이하기 때문에 주파수 효율성 극대화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철도통신망도 장기적으로 LTE로 수렴될 예정이다. 철도무선통신망에는 TETRA, VHF, TRS-ASTRO 3가지 방식이 혼용돼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많다. 해외에서는 GSM 기반의 철도무선망(GSM-Railway)이 대세지만 국내에서는 GSM이 도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TETRA 등 다양한 기술이 도입됐다.

하지만 정부는 철도운행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철도통신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삼성전자, 로템 등이 공동으로 LTE-R(LTE-Railway)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여전히 남아있는 2G 및 3G 가입자들도 LTE로 수렴될 수 밖에 없다. KT의 경우 이미 2G를 종료했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늦어도 2020년 이전에는 2G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LTE의 전신인 3G(WCDMA) 역시 제조사의 단말기 공급, 서비스 품질 등을 감안할 때 LTE로 수렴될 전망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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