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4] 얇고 선명해진 TV에 똑똑한 가전까지…2014년 완제품 트렌드

2014.01.02 09:27:00 / 이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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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오는 7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4 인터내셔널 CES’은 한해 가전과 PC를 비롯한 세트 분야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CES2014를 통해 2014년 IT 트렌드를 예상해봤다.

먼저 흑색가전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울트라HD(UHD) TV가 핵심이다. 이와 함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도 눈여겨볼만한 부분이다. UHD, 곡면과 함께 화면크기를 얼마나 늘릴 수 있는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LG전자는 105인치 곡면 액정표시장치(LCD) UHD TV로 승부수는 던진 상태다.

곡면 UHD TV에 먼저 관심을 보인 것은 삼성전자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2013을 통해 65인치 모델을 먼저 선보인바 있다. 불과 반년도 되지 않아 두 배 이상 화면크기를 키운 셈이다. 기술적으로 OLED보다 LCD가 상대적으로 화면을 곡면으로 만들기가 더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적지 않은 기술개발이 이뤄진 셈이다.

LG전자도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105인치 곡면 UHD TV를 공개한다. 21:9 화면비를 가지고 있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하며 100인치가 넘는 디스플레이에서 개별 화소를 구동시키는 TFT 회로와 광학기구로 화질이나 시야각 저하 없이 곡면을 구현했다.

일본 업체의 반격도 눈길을 끈다. 작년에도 국내 업체보다 앞서 OLED UHD TV를 먼저 선보인바 있기 때문이다. 일본 TV 업계가 UHD를 넘어 궁극적으로 8K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시기적으로도 나쁘지 않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6년 브라질 올림픽, 그리고 2020년에는 도쿄 올림까지 계속해서 스포츠 이벤트가 이어져 있다. 따라서 이번 CES2014에서 OLED 8K TV가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대용량, 고효율에 스마트가전 확대=백색가전은 고효율, 대용량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CES가 북미에서 열리는 행사이니만큼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백색가전 위주로 신제품이 선보인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는 오는 2015년 전 세계 생활가전 1위를 노리고 있어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의 성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떠오른 상태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세탁기 업계 최대용량인 5.6 큐빅피트(Cu.ft 약 25Kg)의 드럼과 전자동세탁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연간 세탁횟수를 기존 제품 대비 약 20% 줄일 수 있다. 드럼세탁기와 세트로 출시되는 대용량 건조기(모델명 DV56H9100)는 ‘배기구 막힘 감지 장치’를 탑재해 화재위험을 줄였고 건조 중 소량의 스팀을 발생시켜 정전기, 냄새, 옷감 주름까지 없애는 실용적인 기능도 갖췄다.

LG전자의 경우 용량보다는 효율에 초점을 맞춘 상태다. ‘터보워시’ 기능을 탑재, 표준세탁 기준으로 평균 세탁시간을 20분 가량 줄인 대용량 드럼세탁기 3종(모델명 WM8000HVA, WM8500HVA, WM4070HVA)을 전면에 내세운다.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의류 건조기 신제품 라인업도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이 기술은 기존 건조기에서는 버려지던 배기구의 열에너지를 히트펌프로 재활용해 전력소비량을 줄여준다. 건조기 신제품은 사용자가 상하좌우 원하는 방향으로 문을 열 수 있도록 ‘2웨이 도어’를 채용했다.

다른 생활가전 업체 가운데서는 하이얼을 주목해야 한다. 하이얼은 산요 생활가전사업부를 인수한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냉장고, 세탁기, 오븐, 빌트인 제품 등을 적극적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새로운 형태의 웨어러블PC에 눈길=스마트폰, 태블릿 대중화로 PC 시장이 부진에 빠져있지만 구글 크롬 운영체제(OS)를 탑재한 크롬북만큼은 예외다.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크롬북은 작년 11월까지 북미 노트북 출하량의 2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크롬북의 시장점유율이 불과 0.2%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인지 LG전자는 크롬을 탑재한 일체형PC ‘크롬베이스(모델명 22CV241)’을 선보일 계획이다. G메일, 문서도구, 유튜브 등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앱을 탑재했다. 다양한 기능이 필요한 사용자는 크롬 웹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수천 개의 앱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크롬북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컨버터블PC도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략적으로 윈도8 OS, 저전력 중앙처리장치(CPU)를 장착한 제품에 라이선스 비용을 깎아주는 형태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 영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도 하다.

웨어러블PC도 CES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2014년 IT 트렌드다. 작년이 관련 제품이 처음으로 소개됐다면 올해는 더욱 다양한 모델이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소니 ‘스마트워치’ 후속작을 비롯해 구글의 스마트 손목시계, 웨어러블 카메라, 스마트 핸드백 등의 새로운 영역의 제품이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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